강북구 ‘우이동문화콘소트’ 결성, "음악 콘텐츠 제작 활동 진행"
강북구 ‘우이동문화콘소트’ 결성, "음악 콘텐츠 제작 활동 진행"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9.0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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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들과 문화공유와 화합의 장, 만들어 갈 것”..현재 유튜브 영상 공유

[서울문화투데이 김지현 기자]4‧19 도시재생사업 추진과 관련해 지속가능한 마을을 지향하는 강북구가, 협동조합 ‘우이동문화콘소트’가 결성됐다.

구와 4·19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에 참여하며 음악인들이 주축이 되는 주민공동체로 구성된 우이동문화콘소트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협동조합을 만들어 지난 7월 출범식을 갖고,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콘소트는 ‘함께, 공동의(CON)’와 ‘운명(SORT)’의 의미를 가진 라틴어 합성단어다. 운명 공동체가 돼 음악으로 활력이 넘치는 마을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진 조합은, 성악가, 피아니스트, 송 텍스트(Song Text) 분석가 등 음악인으로 구성됐다.

▲협동조합 우이동문화콘소트 창립기념음악회 모습(사진=강북구)

이들은 2019년부터 우이동의 카페 ‘포네커피하우스’에서 주민들을 위한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해 왔다. 오페라의 주요 아리아를 해설과 함께 감상하는 ‘심층적 음악감상’ㆍ문화인들을 초대해 인생사를 듣고 음악을 감상하는 ‘마이 라이프’와 시 낭송ㆍ하우스 콘서트 등을 진행해 했다.

코로나19로 대면 행사가 어려워진 현재는 유튜브를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음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조합은 공연 기획, 음악교육 실시, 합창단 운영, 인터넷 및 모바일 음악 콘텐츠 제작 등 다방면에 걸쳐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문화 활동을 통해 지역민의 삶의 질이 상승하고, 이웃 간 소통의 창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우이동문화콘소트가 지역주민들의 문화공유와 화합의 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마을기업의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