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주간’에 맞춰... ‘일일유람 : 공예의 터전을 찾아서’展 온라인 개최
‘공예주간’에 맞춰... ‘일일유람 : 공예의 터전을 찾아서’展 온라인 개최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9.0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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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8일~27일까지... 전국 7개 권역 진행, 참여 작가 24명 참여
"한국 공예의 과거, 현재, 미래 조망"

[서울문화투데이 김지현 기자]'공예’를 매개로 한, 색다른 여행 방식을 제안하는 전시가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김동완,유리옻칠항아리,2019,유리에 옻칠,310x45x55mm(사진=(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매해 5월, 진행했던 ‘공예주간’ 행사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달로 연기했다. 진흥원은 이후 세부적인 방역 지침을 세웠으며 전국적인 행사로 준비한 ‘공예주간’에 맞춰,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문화역서울 284ㆍ3등 대합실에서 자체기획전 ‘일일유람 : 공예의 터전을 찾아서’을 온라인 비대면으로 개최한다.

▲양유전,천상열차 분야지도와 오신도,2020,건칠기법, 옻칠, 삼베, 목탄분, 쌀가루, 토분,식탁740x970x1800mm, 의자820x380x445mm(사진=(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이번 전시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공예품을 지역 및 종목별로 소개하고, 이를 통해 전국을 하루에 유람하는 경험을 제공해 한국 공예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망하고자 기획됐다.

전시를 통해 “공예는 특별한 곳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며, 일상에 필요한 물건에서 출발 한다”라는 의미를 전한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엮고 다듬어 만든 공예품의 멋이 소개된다.

▲정다혜,말총삼각노리개,2020,말총소목 염색,500x100x30mm(사진=(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행사 본부인 문화역서울 284(서울역)는 경기도ㆍ충청ㆍ전라ㆍ경상ㆍ강원ㆍ제주에 이르기까지 전국의 주요 지역에 닿아 있어,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하루에 둘러보는 짧은 여행이 가능하다.

기획 취지에 맞춰 전시는 전국 7개 권역(서울ㆍ경기ㆍ강원ㆍ충청ㆍ전라ㆍ경상ㆍ제주)에서 진행되며, 참여 작가 24명이 참여한다. 전시를 통해 자수ㆍ도자ㆍ모시ㆍ두석ㆍ나전ㆍ옻칠ㆍ한지ㆍ채상ㆍ말총 등 작품 약 13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조희화,장보문(將寶紋) 자수 두루주머니,2018,주머니 비단에 명주실, 금은사,매듭 견사, 금은사, 옥,80x110x30mm(사진=(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진흥원 김태훈 원장은 “공예의 터전은 아주 오래도록 이 땅에서 살아온 평범한 사람들의 시간 속에서, 그들 삶의 공간에서부터 세워졌다. 평범함이 특별해진 오늘날, 세월이 빚어낸 공예가들의 작품을 통해 소박한 하루가 갖는 의미를 새롭게 새겨보았으면 한다” 라고 전시 기획의 의미를 전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전시로 진행될 예정이며, 세부 계획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누리집(www.kcdf.or.kr)과 공예주간 누리집(www.kcdf.kr/craftweek) 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 KCDF갤러리운영팀 02-732-9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