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시민 창작 시’ 선정,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 마음 위로
서울 지하철 ‘시민 창작 시’ 선정,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 마음 위로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9.0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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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 순차적 게시
"지하철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 메시지 전해"

[서울문화투데이 김지현 기자]서울시는 ‘시민 창작 시’를 선정하고 서울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에 게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다독인다.

게시될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 게시용 시(詩)’는 유명 시인의 시 107편을 포함해 208편이 선정됐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시민 창작 시’ 사업은 시민 공모를 통해 지하철을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에 게시된 시(詩)(사진=서울시)

지난 6월, 공고를 시작해 총 3,140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접수된 작품 중 문학 평론가, 관련 학계 교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작품이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등 코로나19 관련 작품이 많아,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이 시(詩)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최종 선정작 208편은 내달부터 지하철 1~9호선, 분당선 총 314개역 승강장 안전문 4,093면에 순차적으로 게시될 예정이다.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유명 시인과 함께 2년 동안 게시될 예정이다.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에 게시된 시(詩)(사진=서울시)

시(詩) 선정결과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문의 공모전 사무국 070-7566-9993)

김인숙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코로나 시대에 시민들이 시를 통해 서로에게 희망과 극복의 메시지를 건네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 여러분이 지하철을 기다리는 잠깐의 시간 동안 시 한 편을 통해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메시지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