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홈스테이, 이젠 찾아 헤메지 마세요
서울 홈스테이, 이젠 찾아 헤메지 마세요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12.0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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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패밀리(SGF) 제 1기 출범...내년 상반기 아카데미도 개설

서울의 숙박시설 확대를 위한 홈스테이 브랜드, 서울글로벌패밀리(SGF)가 출범했다.

서울시는 그동안 민간차원에서 운영되던 홈스테이를 체계적으로 지원ㆍ관리해 서울의 중저가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해 글로벌 시민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서울글로벌패밀리(SGF)' 라는 홈스테이 브랜드를 만들고 시 산하 서울관광마케팅(주)를 통해 운영토록 했다.
 

▲ 제1기 SGF 인증수여식-(왼쪽부터) 외국인게스트대표, 서울관광마케팅(주) 구삼열대표, 한국라보 김호숙사무국장, 외국인게스트대표, 문홍선 서울시투자기획관, 서울글로벌패밀리호스트대표 2인, 외국인 게스트 대표

이에 SGF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리는 제1기 SGF 인증수여식이 지난 7일 오전 10시 중구 명동 우리은행(본점)에서 개최됐다.

'제1기 SGF’는 총 250가구로, 홈스테이 전문기관 (사)한국라보 등으로부터 추천받은 호스트를 대상으로 서울관광마케팅(주)이 지난 10월 26일~11월 21일 한 달여에 걸친 현장실사와 이달 3일 가진 인증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된 곳이다.

서울시는 이번 인증제도를 시작으로, 이달 중순 홈스테이 운영매뉴얼을 보급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홈스테이 아카데미'를 개설, 객실관리와 게스트 응대요령, 글로벌 에티켓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기적인 사후관리(실사 모니터링)를 통해 운영수준을 점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한 홈스테이를 통한 서울의 각종 관광문화 홍보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SGF 호스트에 서울의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각 가구에 서울홍보물을 비치하는 등 외국인들의 서울 관광 편의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2010년 상반기부터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서울문화관광홈페이지(www.visitseoul.net)내 SGF 홈페이지를 구축, SGF 호스트에 대한 시설, 위치도 및 외국어 가능여부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한국라보 등 민간 홈스테이 운영기관과 예약/매칭기능을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홈스테이는 전세계적으로 여행객과 외국인 유학생들이 선호하는 숙박형태로, 이들이 고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그 도시를 제2의 고향으로 기억하게 하는 소중한 관광자원"이라며“내년에도 추가로 서울글로벌패밀리를 선정해 민간차원의 교류를 확대하고 수용태세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