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국 당선
대한민국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국 당선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9.1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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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논의와 결정 주도적 참여 가능"
"무형유산 보호 위한 노력 및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이행 의지 높은 평가 받아"

[서울문화투데이 김지현 기자]제8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당사국 총회(2020.9.8-10)에서 대한민국이 2020-2024년 임기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정부간위원회 위원국(이하 ‘무형유산위원국’)으로 지난 10일 당선됐다.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정부간위원회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목록 등재 여부 등을 최종 결정하는 정부간위원회다.

이번 선거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그룹은 1개 위원국 자리를 두고 한국과 인도 간 접전 끝에 우리나라는 총 178개 협약 당사국 충 출석해 투표한 146개국 중 80개국의 지지를 얻어 위원국으로 선출됐다. 위원국의 임기는 4년이며, 위원국은 24개로 구성돼 있다.(연임 불가)

▲남사당놀이 (2009. 9. 30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 )

대한민국의 이번 위원국 당선은 2008년 첫 당선과 2008-2012년 임기 무형유산위원국 이후 세 번째다.

무형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신탁기금 사업 등 그간 한국이 보여준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노력과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이행 의지가 유네스코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대한민국은 2020년 ‘연등회(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2022년 ‘한국의 탈춤(국가무형문화재 13종목 등)’, 2024년 ‘장(醬) 담그기(국가무형문화재 제137호)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될 계획이다.

현재는 종묘 제례악(2001), 판소리(2003), 강릉 단오제(2005),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처용무(2009), 가곡, 대목장, 매사냥(2010), 택견, 줄타기, 한산모시짜기(2011), 아리랑(2012), 김장문화(2013), 농악(2014), 줄다리기(2015), 제주해녀문화(2016), 씨름(남북공동, 2018) 총 20종목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로 등재돼 있다. 

이번 위원국 진출로 우리나라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결정, 무형문화유산 보호 관련 국제협력 등 주요 논의와 결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