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아마데우스’ 11월 재연 확정…“10월 초 캐스팅 발표”
연극 ‘아마데우스’ 11월 재연 확정…“10월 초 캐스팅 발표”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09.1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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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17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 개막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와 ‘살리에리’의 고뇌를 조명한 연극 <아마데우스>가 오는 11월,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재연 무대로 돌아온다.

▲연극 ‘아마데우스’ 포스터(사진=PAGE1)
▲연극 ‘아마데우스’ 포스터(사진=PAGE1)

영국의 극작가 피터 셰퍼(Peter Shaffer)의 극본을 원작으로 한 연극 <아마데우스>는 PAGE1 프로덕션으로는 2018년 초연되었고, 강렬한 드라마와 인상적인 무대, 높은 완성도로 단숨에 그 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동명의 영화로도 친숙한 <아마데우스>는 동시대를 살았던 음악가이자 실존 인물인 ‘살리에리’와 ‘모차르트’의 이야기에 극작가 피터 셰퍼(Peter Shaffer)의 상상력이 더해져 완성된 작품으로 1979년 영국 내셔널 씨어터 올리비에홀에서 초연됐다.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며 영국에서 대성공을 거둔 <아마데우스>는 이듬해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었으며, 극찬을 받으며 1981년 토니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연출상을 포함하여 총 5개 부분을 수상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킨다. 이후 1984년 밀로스 포먼 감독에 의해 영화화된 <아마데우스>는 제57회 아카데미 시상식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등 8개 부문을 수상하며, 오늘날까지 반드시 봐야 할 음악 영화계의 걸작으로 꼽히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연극 <아마데우스>는 18세기 비엔나를 배경으로 ‘살리에리’라는 노력파 음악가와 신의 은총을 받았다고 볼 수 있는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대립을 통해 신을 향한 인간의 애증과 진정한 예술적 재능을 열망하는 예술가의 치밀한 심리묘사를 깊이 있게 담았다. 또한 질투와 시기, 연민과 우월감 등 숨기고 싶은 인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강렬한 여운을 이끌어내며 찬사를 받았다.

​11월 다시 돌아오는 연극 <아마데우스>는 섬세한 통찰력으로 배우들의 움직임을 이끌어내는 이지나 연출을 필두로 채한울 음악감독, 서병구 안무, 이엄지 무대디자이너, 도연 의상 디자이너 등 국내 최고의 크리에이티브팀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여, 한층 더 흡입력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극 <아마데우스>는 2020년 11월 17일부터 2021년 1월 17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며, 오는 10월 초 캐스팅 발표를 앞두고 있다. (공연문의 1577-3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