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한국공예전 온라인 전환, "세계인과 함께하는 현대 공예"
밀라노 한국공예전 온라인 전환, "세계인과 함께하는 현대 공예"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9.2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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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10.10...전시기획 강재영 예술감독

[서울문화투데이 김지현 기자]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 현지 개최 예정이던 ‘2020 밀라노 한국공예전 <한국 공예, 오감과 색채의 항연(Shape of Senses, Shape of Colors)>’이 온라인 전시로 대체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함께하는 이번 전시는 밀라노디자인시티(9.28.~10.10)기간에 온라인 전시관(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비대면 전시로 발표한다.

▲전시장 전경(사진=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밀라노 한국공예전’은 지난 4월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에 밀라노 팔라죠 리타(Palazzo Litta)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현장 행사가 취소되며 ‘밀라노디자인시티’라는 명칭으로 온라인 전시로만 선보이게 됐다.

전시기획은 강재영 예술감독이 맡았다. 전시는 ‘소리를 보다’ㆍ‘색을 만지다’ㆍ‘향을 듣다’로 구성된다. 소리의 극치라 할 수 있는 타종과 그 공간을 채우는 향을 중심으로 극무채색((極無彩色)과 극채색(極彩色)을 동시에 포용하는 오색의 다양한 작품들로 채워진다.

▲전시될 대표작품(사진=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이번 전시에는 나전ㆍ금속ㆍ회화ㆍ도자ㆍ한지ㆍ옻칠 등 17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영상ㆍ사진ㆍ텍스트 등 다채로운 120여점의 콘텐츠로 제작돼 소개된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김태훈 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의 전통 공예를 새롭게 재해석하고 확장할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시대에 살고 있는 세계인과 현대 공예계에도 깊은 울림으로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