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기념관 조성 본격화
충무공기념관 조성 본격화
  • 정혜림 기자
  • 승인 2009.12.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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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광화문광장에 불멸의 이순신 나타난다

▲ 광화문 충무공 이순신장군 동상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지하의 이순신 장군 기념관 '충무공 이야기'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충무공 이야기'는 세종대왕 기념관인 '세종 이야기' 바로 옆인 세종문화회관 지하 2층 옛 주차장 1천500㎡ 부지에 조성되며, 내년 4월 28일 이순신 장군 탄생일에 맞춰 개방될 예정이다.

전시관은 주제에 따라 인간 이순신, 불패의 해전사와 거북선, 이야기로 보는 이순신, 세계 속의 이순신, 불멸의 이순신 등 5개의 존(Zone)으로 구성, 운영된다.

시는 기념관을 충무공의 성장과정에서부터 난중일기 등 다양한 이야기에 첨단 디지털 기술과 전시기법을 접목시켜 감각적인 스토리텔링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 전했다.

특히 대형 거북선이 설치돼 관람객들이 거북선 안에서 노젓기를 체험하고 다양한 전투 장면 등이 담긴 영상물을 볼 수 있다.

거북선 외에 임진왜란 당시 전투선과 해전을 묘사하는 모형물을 비롯해 신기전ㆍ천자총통ㆍ주자총통ㆍ각궁 등 다양한 무기 모형도 전시되며 충무공이 지휘한 해전의 모습을 실감 나게 재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충무공이야기는 세종 이야기와 함께 대한민국의 두 영웅인 성군 세종대왕과 성웅 이순신의 위대한 정신을 세계인에게 알리고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문화투데이 정혜림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