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치-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관광홍보 새 바람…“조회수 8000만 돌파”
이날치-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관광홍보 새 바람…“조회수 8000만 돌파”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09.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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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산, 전주 이어 강릉, 목포, 안동 추가 영상 제작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팝 스타일을 가미한 한국 전통음악에 현대적 춤사위를 더해 MZ(밀레니얼ㆍ제트) 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한국관광공사의 홍보 영상이 추가로 제작된다. 

한국관광공사는 퓨전국악그룹 이날치,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와 함께 코로나19 위기로 침체된 국내ㆍ외 분위기를 환기하고 한국 대표 여행 명소를 홍보하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 서울 및 부산, 전주 등을 소개한 3편의 영상은 유튜브 합산 조회수가 8000만 회에 육박했고, 페이스북과 틱톡 등을 합치면 총 2억6000만 뷰를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화제가 된 영상 속 화려한 옷을 입은 댄서들은 지역 명소에서, 이날치의 신명 나는 가락에 맞춰 군무를 선보인다. 얼터너티브 밴드 ‘이날치’의 음악은 한국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방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 편에서는 개량한 전통 의상을 입은 댄서들이 청와대 앞과 영화 ‘기생충’으로 유명해진 자하문 터널을 누빈다. 삼성미술관, 덕수궁,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도 등장한다. 부산 편에서는 물안경과 수영모에 검은 정장을 차려입은 모델들이 광안리 해변과 감천 문화마을, 부산역, 보수동 책방골목 등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전주 편에서는 전주한옥마을, 전주 소리문화관, 한옥레일바이크, 아원고택, 전주수목원 등을 무대로 삼는다.

▲‘이날치’-‘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와 함께 한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해외홍보 영상(위부터 서울, 전주, 부산)
▲‘이날치’-‘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와 함께 한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해외홍보 영상(위부터 서울, 전주, 부산)

관광공사는 누리꾼들의 기대와 지자체들의 요청을 반영해 지난 15일부터 2020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강릉, 목포, 안동을 배경으로 한 영상 제작을 진행 중이다. 이번 영상에도 이날치와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나선다. 해당 영상들은 10월 중 마무리되며 한국관광공사 공식 유튜브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관광공사는 3편의 추가 영상과 별개로 방수미 명창이 참여하는 전통 판소리 메이킹 필름도 제작한다. 앞선 영상물을 통해 세계적으로 한국 판소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며 전통 판소리의 진면목을 보여줄 바이럴 영상 전주편에 특별 출연했던 방 명창이 직접 소리를 낸다.

영상에는 방 명창이 전주 시내 경기전과 전라감영에서 부르는 '약일레라', '신의고향', '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 3곡이 담길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 유럽순방 기념 공연에서 방탄소년단(BTS)와 함께 문화사절단으로도 참여한 바 있는 방 명창은 “더 많은 사람들이 판소리와 한국의 소리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