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디지털 런웨이' 내달 개최, K패션 세계로
'DDP 디지털 런웨이' 내달 개최, K패션 세계로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9.2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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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25까지, 글로벌 언택트 플랫폼, 온라인 쇼핑몰 활용

[서울문화투데이 김지현 기자]‘DDP 디지털 런웨이’가 비대면으로 최초 시도된다. 코로나 19 여파로 중단됐던 ‘서울패션위크’(2021 S/S 서울패션위크)를 온라인으로 공개해, 세계인과의 소통 및 판매 판로 확장하기 위함이다.

내달 20일~25일(6일 간)까지 비대면 런웨이로 진행되는 ‘DDP 디지털 런웨이’는 K패션을 세계에 알리고, 패션 분야에 세계 디자인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로 한다.

국내‧외 유명 셀럽과 해외 바이어가 차지하며 패션쇼 권력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프론트로우(Front Row, 런웨이 맨 앞 줄)가 사라지고, 전 세계 누구나 원하는 곳에서 패션쇼를 즐길 수 있다.

▲런던패션위크 디지털런웨이에 참가한 이재형(MAXXIJ) 디자이너의 연출사진(사진=서울시)

디자이너는 패션쇼장이라는 공간적 한계에서 벗어나 다양한 디지털 촬영기술과 기법으로 디자이너의 의상 및 소품을 선보인다.

아울러 온라인 쇼핑몰도 운영한다. 패션쇼에서 선보인 제품을 그날 바로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씨 나우 바이 나우(SEE NOW BUY NOW)'을 오픈한다. 런웨이에서 선보인 제품을 일정 기간이 지나 매장에서 구입하던 관행을 넘어 국내 디자이너의 판로를 여는 것을 목표로 최초 시도됐다. 매일밤 10시 쇼호스트와 디자이너, 모델이 ‘라이브커머스’ 생방송을 진행한다.

모든 패션쇼와 라이브커머스 방송은 중국의 국민 채팅앱 ‘위챗’과 ‘네이버’ 등 글로벌 언택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인과 만날 수 있다.

‘2021 S/S 서울패션위크’는 위챗과 네이버를 비롯해 서울패션위크 공식 홈페이지(http://www.seoulfashionweek.org)와 유튜브, DDP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올해의 명예디자이너” 지춘희(미스지 컬렉션) 디자이너(사진=서울시)

서울시는 “‘DDP 디지털 런웨이’로 열리는 서울패션위크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디자이너 브랜드가 나아가야 할 컬렉션 표현과 발표의 변화를 실험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최첨단 디지털 방식으로 K패션의 역동성과 창조성을 선보이고 K패션의 세계화를 앞당기는 계기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서울디자인재단 최경란 대표이사는 “이번 디지털런웨이로의 전환과 라이브커머스의 도입은 일시적인 지원책이 아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서울의 패션사업의 활력과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지원을 위한 대안으로 확대하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선도적인 사례가 될 것”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