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하고 독특한 발상,'하얀 선물'
신선하고 독특한 발상,'하얀 선물'
  • 정혜림 기자
  • 승인 2009.12.1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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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하얀 세상에서 만나는 신개념 오페라 뮤지컬 갈라 콘서트

'하얀 선물'은 신개념 오페라 뮤지컬 갈라 콘서트다.

기존 갈라 콘서트가 단순한 콘서트 형식이었던 것에 비해 '하얀 선물'은 각 넘버를 그대로 재현한 것은 물론, 연출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재해석된 콘서트다.

'하얀 선물'의 제작ㆍ연출ㆍMC 1인 3역을 소화한 강석준은 "2010년 4월 소월아트홀에서 펼쳐질 한국 최초 뮤지컬 버전인 뮤지컬 광대 더 리골레토의 전초전 공연"으로 "'하얀 선물'에서 리골레토의 흐름을 알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기존의 장르에서 볼 수 없는 신선하고 독특한 발상으로 이뤄진 공연인 만큼 관객은 무대에 한 번 더 놀라게 된다. 소극장만이 느낄 수 있는 생동감을 100% 살리기 위해 반주를 전부 라이브로 구성했음에도 무대 위에는 전자피아노와 바이올린만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명 반주자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김현지와 바이올리니스트 조재윤이 절묘한 조화로 색다른 라이브 반주를 선사한다.

여기에 배우들의 열정이 더해져, 마이크를 거치지 않은 배우 본연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소극장 공연인 만큼 대극장에서나 볼 수 있던 대형 오페라, 뮤지컬 넘버를 눈앞에서 마주하게 되어 관객과 배우의 소통이 자유롭다는 점 역시 이 작품의 장점.

'하얀 선물'은 '마리아마리아'에서 주인공 예수 역을 맡았던 크리스 조, 바리톤 권한준, 소프라노 김진아, 그리고 '사랑의 묘약'에서 아디나역으로 깊은 인상을 준 정윤경까지 출연하여 수준 높은 연기와 높은 완성도를 구성, 사람의 목소리만으로 하나의 음악이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피에타(Pieta) 문화 발전 연구소 제작, 강석준 연출의 오페라 뮤지컬 갈라 콘서트 '하얀 선물'은 내년 1월까지 매주 월요일 대학로 클막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셀르원 컴퍼니 070-8794-5714)

서울문화투데이 정혜림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