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늙은 부부이야기: 스테이지 무비’, VOD 서비스 시작
예술의전당 ‘늙은 부부이야기: 스테이지 무비’, VOD 서비스 시작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09.2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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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스테디셀러 연극 ‘늙은 부부이야기’를 영화적 기법으로 영상화한 작품 <늙은 부부이야기: 스테이지 무비>가 시민들의 안방으로 찾아간다. 예술의전당의 <늙은 부부이야기: 스테이지 무비>는 오는 29일부터 VOD 서비스를 개시한다.

연극 ‘늙은 부부이야기’를 영화버전으로 제작한 공연영화 <늙은 부부이야기: 스테이지 무비>는 추석을 맞이하는 9월 29일부터 VOD(주문자맞춤방송) 서비스를 통해 영상물을 보고 싶을 때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다. 관람료는 5천 원 정도다.

동영상 관람 채널은 ▲ IPTV(KT Olleh TV, SK Btv, LG U+ TV), ▲ 홈초이스(케이블TV VOD), ▲Seezn, ▲U+모바일tv, ▲CJ TVING, ▲SK WAVVE, ▲카카오페이지, ▲씨네폭스 등이다.

<늙은 부부이야기: 스테이지 무비>는 지난 5월 개최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부문에 초청되어 온라인 상영을 통해 최초 공개되었으며, 지난 8월에는 영화관에서 공식 개봉되어 전국의 영화 관객들과도 만난바 있다.

예술의전당의 ‘스테이지 무비(공연영화)’란 무대 위 공연을 단순히 영상으로 기록하는 것을 넘어 영화적 기법을 동원해 영화화한 장르로 공연 영상과는 다른 또 하나의 새로운 장르로 시도되었다. 최근 전 세계적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공연예술 영상화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더욱 주목받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은 물론 영화 콘텐츠에 대한 플랫폼의 변동과 확장이 전 세계적인 이슈인 시점에서 국내 창작 연극의 영상화를 통해 첫 선을 보인 공연영화 <늙은 부부이야기: 스테이지 무비>는 세계 최초의 공연영화라는 점에서 공연·영화계는 물론 언론과 대중의 귀추가 주목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늙은 부부이야기>는 각자 배우자와 사별하고 외로이 살아가던 두 사람의 '황혼의 끝사랑'을 이야기한다. 첫사랑보다 더 설레는 끝사랑 이야기는 실버세대는 물론, 전세대의 관객에게 코끝 찡한 감동을 선사한다.

추석연휴를 앞둔 29일부터 VOD 유료서비스가 개시되는 만큼 온 가족이 함께 명배우들의 호연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영화가 될 전망이다.

유인택 사장은 “앞으로도 많은 관객들이 다양한 형식의 문화 예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공연물 영상화 작업을 확장해 나가겠다”면서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이해 온 가족이 함께 집에서 적은 비용으로 언제든지 공연영화를 즐길 수 있는 점에서 색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더 많은 관객들과 가깝게 만나기 위해 시도한 이번 IPTV 서비스를 통해 공연영화의 대중화 가능성을 점쳐보고, 추후 새로운 문화 콘텐츠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