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중박 재개관…뮤지컬 ‘백범’ 오는 29일 개막 확정
국중박 재개관…뮤지컬 ‘백범’ 오는 29일 개막 확정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09.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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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10월 11일까지 2주간 역사뮤지컬 선보여
‘객석 띄어앉기’등 철저한 방역수칙으로 안전한 공연 진행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이 연기됐던 창작뮤지컬 <백범>이 오는 29일부터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백범’ 공연이미지(사진=국립박물관문화재단)
▲뮤지컬 ‘백범’ 공연 모습(사진=국립박물관문화재단)

뮤지컬 <백범>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8월 15일부터 임시 휴관에 들어가면서 잠정 연기됐다가, 오늘(25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발표에 따라 국립문화예술시설이 오는 28일부터 재개관하게 되면서 공연을 재개하게 됐다.

해당 작품은 29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0월 11일까지 2주간 관객을 만날 예정이며, 이번에 추가로 오픈되는 공연 회차(10월 6일~11일)에 대한 예매는 28일 월요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오픈된다.

뮤지컬 <백범>은 우리에게 독립 영웅으로 잘 알려진 백범 김구의 잘 알려지지 않은 모습에 주목하였다. 영웅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의 백범의 내면적인 갈등과 고민, 신념과 의지를 다루며 삶을 개척하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다룬다. 

국경을 넘어 넓은 중국 대륙에 이르기까지 파란만장했던 그의 인생 여정을 따라 다양하고 폭 넓은 시대별 주요 사건들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개되며 극의 재미를 더한다. 관객들은 백범의 어린 시절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70여 년에 이르는 기나긴 인생의 발자취를 함께 따라가며 그의 삶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뮤지컬 ‘백범’ 공연 모습(사진=국립박물관문화재단)

<백범>은 ‘박물관 역사 잇기 시리즈’로 기획된 작품인 만큼,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이야기를 작품 전반에 충실히 담아내고 있다. 또한 ‘2020년형 백범’이라는 공연의 콘셉트와 부합하는 현대적인 랩과 역동적인 퍼포먼스, 빠른 스토리 전개로 공연의 흥미 요소를 더했다. 

아울러, 18명의 배우 모두가 돌아가며 백범을 연기하는 독특한 연출을 통해, 이 땅의 모든 이들이 자신만큼 조국을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길 바란다는 백범의 이름의 의미를 담아냈다.

추석 연휴기간 동안 4인 가족 티켓 구매 시 40% 할인, 기존 유료예매 관객이 추가 오픈회차 티켓 구매 시 50% 할인, 박물관 문화상품 구매 시 30% 할인,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 유료예매 관객 15%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마련되어 있다. 뮤지컬 <백범>과 관련하여 자세한 사항이나 문의 및 예매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극장 용(1544-5955, www.cfnmk.or.kr) 또는 인터파크티켓(1544-1555, http://ticket.interpark.com)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