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애나 시인 신작시집, '시크릿 가든'
강애나 시인 신작시집, '시크릿 가든'
  • 박솔빈 기자
  • 승인 2009.12.1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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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처럼 빛나는 아름다운 서정시

호주한인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애나 시인의 첫 시집 시크릿 가든에는 이국생활의 고단함 속에서도 우리말과 글을 갈고 닦아 보석처럼 빛나게 한 시인의 땀방울이 녹아있다.

한국과 호주를 배경으로 한 시편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이번 시집은 제1부 ‘천관산이 능청스럽다’, 제2부 ‘팜비치에서’, 제3부 ‘긴 목을 뺀 황혼’, 제4부 ‘삼계탕 단상’ 등 감칠맛 나는 은유와 단어로 감성을 자극하는 서정시들이 실려 있다.

‘문학사랑’의 신인작품상으로 한국 시단에 등단한 바 있는 강시인은 이후 꾸준한 작품 활동과 더불어 인터넷을 통한 문학작품 교류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인 결과 제15회 인터넷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세영 교수는 서문에서 “그에게 있어서 한국어는 조국 그 자체이며, 생의 본향이며, 자신을 비추어주는 영혼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시집에 수록된 시 15편을 낭송하여 담은 CD를 함께 제공한다.

강애나/오늘의문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