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 김지현 기자]미술시장에 작품을 선보일 기회가 적었던 작가들에게, 작품 시장 진입의 기회를 제공하고 미술 애호가들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작품을 소장하며 미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된, 미술 직거래 장터가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0 작가미술장터’는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7월부터 10월까지 전국 4개 권역 11개 도시에서 열리고 있으며, 현재까지 부산ㆍ광주ㆍ대구ㆍ순천ㆍ서울(종로) 등 총 5개의 장터가 개최됐다. 10월 말까지 9개의 장터가 이어진다.

올해 작가미술장터는 작가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다양한 기획과 더불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타 지역에서도 작품을 관람하고 구입까지 할 수 한 것이 특징이다.

오는 11일까지 진행되는 ‘2020 미술주간’ 기간에는 청주와 서울(성수ㆍ문래)에서 미술장터가 열린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온라인 콘텐츠를 확대해 온·오프라인 경매, 유튜브 라이브 강연ㆍ비대면 심포지움 등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이 오프라인 장터와 함께 진행된다.

‘로그아트 재美지GO 미술장터 – 청주’는 ‘재테크, 미술, 이해, 구매’가 한 자리에서 가능하도록 기획된 미술장터다. 충북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이여운, 김민우, 손희숙, 강호생, 서승연, 캐리리 등 총 61명)의 작품이 소개된다. 아울러 장터와 연계된 특별 강연, 에디션 및 아트상품 판매, 온·오프라인 현장 경매 등을 통해 미술품 감상이 구매로 연결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10월 6일 (화) ~ 11일 (일), 청주 청주문화제조창 C 갤러리 6)

‘2020 M/AP (Market for Art Print) - 서울’은 작가미술장터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판화’ 전문 미술장터다. 올해 ‘미술주간’의 특화장르가 ‘판화’인 만큼, 판화 미술이 가진 매력을 알리고 판화 장르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돕고자 마련됐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www.marketap.co.kr)에 참여작품 소개, ‘예술 작품 저작권법 바로 알기’ 강연, 비대면 체험프로그램 ‘집으로 찾아가는 판화 키트’ 등도 마련됐다. (10월 7일 (수) ~11일 (일), 서울 언더스탠드에비뉴 아트스탠드)

올해로 5회째 진행되는 ‘유니온아트페어’는 코로나 19 이후 중저가 미술시장의 회복을 위하여 온·오프라인에서 병행된다. 올해는 문래예술창작촌의 전시공간과 작가 스튜디오 7곳을 연결하여 개최된다. 오프라인 장터 뿐 아니라 유니온아트페어 인스타그램(@unionartfair)에서도 작품 이미지와 작가 소개를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유니온아트페어의 대안적 시도와 온라인 연동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비대면 심포지움 ‘코로나 이후의 예술, 유니온아트페어 온라인’도 진행될 예정이다. (10월 9일 (금)~13일 (화), 서울 문래예술창작촌 등 7곳)

작가미술장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시각예술유통팀(02-2098-2927) 또는 작가미술장터 공식 블로그(www.vam.or.kr), 인스타그램(@vamarket)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