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문해교육 어르신, 온라인 전시회 개최
서울시 문해교육 어르신, 온라인 전시회 개최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10.0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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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일 카카오 갤러리 시서화 온라인 작품전
한글말 맞아, "한글의 소중함, 꿈과 희망의 메시지 전해"

[서울문화투데이 김지현 기자]문해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한글을 배운 어르신들의 글과 그림이 전시된다.

서울시와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한글날을 맞아 문해교육 참여 어르신들이 한글 선생님을 통해 자음과 모음을 배우면서 마음 속 ‘나만의 삶’을 글과 그림으로 풀어낸 시화 작품을 카카오 갤러리(다음 갤러리)를 통해 온라인 공개한다.

한글날 기념 ‘서울 문해교육 온라인 시화 전시회’는 오는 8일(10:00~18:00)와 9~10일(10:00~18:00) 2회에 거쳐 카카오 갤러리를 통해 개최하며, ‘다음 모바일 뉴스탭’과 ‘카카오톡 #뉴스탭’에서도 만날 수 있다.(https://gallery.v.daum.net/p/premium/grandmapoem)

▲문해교육 수상자 작품(사진=서울시)

전시에는 지난 9월에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이 개최한 ‘2020 서울 문해교육 시화전’에 출품한 작품 중, 서울특별시장상 3편,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장상 14편, 전국 시화전 입상작 18편 등 수상작 총 35편이 소개된다.

전시되는 작품에는 35명의 문해시인들이 자기 삶의 이야기와 세상에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ㆍ조금은 늦었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을 쏟고 있는 어르신들의 감동적인 이야기 등이 담겨 깊은 울림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문해교육 수상자 작품(사진=서울시)

코로나19로 지친 가족과 이웃에 대한 위로, 과거 힘들었던 시절 글을 몰라 겪었던 설움, 뒤늦게 배움의 즐거움을 찾고 새 인생을 살아가며 느끼는 행복 등 다양한 감동 스토리가 시화 작품에 담겼다.

박진영 시민소통기획관은 “뒤늦게 한글을 배우신 어르신들의 서툴지만 정성이 담긴 글과 그림은 세계 어떤 명작보다 더 큰 감동을 준다며, 한글날을 맞아 문해교육에 참가하신 어르신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한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어려운 시기 전시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