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아마데우스’, 전체 라인업 공개…“차지연 ‘살리에리’, 최재웅·박은석 ’모차르트’ 등”
연극 ‘아마데우스’, 전체 라인업 공개…“차지연 ‘살리에리’, 최재웅·박은석 ’모차르트’ 등”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10.1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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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을 앞둔 연극 <아마데우스>(제작: PAGE1)가 살리에리,모차르트, 콘스탄체 배역을 포함한 전체 캐스트 라인업를 공개했다.

​<에쿠우스>, <고곤의 선물>, <아마데우스> 등 영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피터 셰퍼(Peter Shaffer)의 연극 <아마데우스>는 타고난 재능을 지닌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와 그에게 경외와 질투를 느끼며 자신의 평범함에 고통스러워했던 ‘살리에리’의 고뇌를 조명한 작품이다. 2018년 한국 초연 당시 강렬한 드라마와 인상적인 무대, 기존의 연극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무대 연출에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단숨에 화제작으로 떠올랐고, 언론과 관객들의 연이은 호평을 받으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먼저,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하는 노력파로 비엔나의 궁중 작곡가 자리에까지 올랐지만,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한눈에 알아보고 그에게 경이로움과 질투를 느끼며 자신의 평범함에 고통스러워하는 ‘살리에리’ 역에는 배우 지현준, 김재범, 차지연, 한지상이 캐스팅되었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극을 이끌어가는 화자로서 엄청난 분량의 대사를 소화하면서도 모차르트에게 느끼는 경외와 질투, 번민 그리고 신에 대한 원망에 이르기까지의 드라마틱한 감정을 깊은 연기 내공으로 무대에서 펼쳐 보일 예정이다.

​신의 은총을 받은 천부적인 재능으로 천재 작곡가라 칭송받지만 방탕한 사생활을 오가며 비극적인 삶을 살다 간 ‘모차르트’ 역은 배우 최재웅, 백석광, 박은석, 성규, 강영석이 출연한다. 독특한 웃음소리와 타고난 천재성만큼 난해하기로 정평이 난 캐릭터이지만 시대를 앞서간 이의 고독이 느껴지는 복잡하면서 섬세한 내면 연기로 각기 다른 매력적인 ‘모차르트’를 만들어 낼 것이다.

​이와 함께 모차르트의 아내 ‘콘스탄체 베버’역에는 배우 이봄소리와 홍서영이 캐스팅되어,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야기의 흐름을 이끄는 멀티 캐릭터 ‘작은 바람들’에는 배우 김태한, 육현욱, 이상훈, 박소리, 김하나, 배훈이 캐스팅되어 극 중 내레이션을 비롯한 여러 개의 배역을 소화하며 극에 입체감과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유명 프리마돈나 ‘카테리나 카발리에리’ 역에는 초연에 이어 손의완이 출연을 확정하여 압도적인 가창력을 선보일 예정이며, 다양한 안무와 동작을 표현하며 극을 풍성하게 만들어낼 ‘코러스’로는 김예진, 한동훈, 최재웅, 김윤동, 박준혁이 출연하며, 한동훈, 박준혁은 ‘요제프 황제’와 ‘코러스’를 겸한다.

이처럼 무대와 영화, 드라마 등 장르를 넘나들며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의 총출동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아마데우스>는 무대 위에서 실시간으로 선보이게 될 디테일한 호흡과 긴장감 넘치는 연기대결로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극 <아마데우스>는 2020년 11월 17일부터 2021년 1월 17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되며, 오는 10월 22일 인터파크와 YES24에서 프리뷰 티켓 오픈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