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에서 공연 영상화 작업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에서 공연 영상화 작업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10.1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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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2일부터 서울국제공연예술제 네이버tv 공식채널에서 영상 관람 가능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올해로 20회를 맞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SPAF)’가 온라인 플랫폼 네이버TV를 통해 국내외 우수 공연 17편 등을 선보인다. SPAF는 코로나19의 재유행에 따라 불가피하게 전면 비대면화를 결정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제롬 벨_갈라, 안은미컴퍼니_나는 스무살입니다, 극단 놀땅_널 만나러 무작정 나왔어, 노래하는 배우들_13 후르츠케이크(사진=2020 SPAF)
▲(왼쪽부터 시계방향)제롬 벨_갈라, 안은미컴퍼니_나는 스무살입니다, 극단 놀땅_널 만나러 무작정 나왔어, 노래하는 배우들_13 후르츠케이크(사진=2020 SPAF)

(재)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SPAF가 온라인 플랫폼 네이버TV를 통해 국내외 우수한 공연 17편 등을 선보인다. 

주최측은 감염병 확산 방지 및 공연자와 관객의 안전을 위해 비대면 온라인 행사 전환과 더불어 기존 축제기간(10.8~31) 내 단체별로 무대공연을 영상화하는 과정에서 작품에 따른 촬영기법을 창의적이고 새롭게 시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예술제에서 선보이던 양질의 공연작품들이 영상과 결합했을 때  새로운 예술적 가치의 공연 영상화에 대한 관람의 형태도 새롭게 바꾼다. 

대표적으로 세계적인 현대무용 안무가 제롬 벨의 <갈라>는 예술제의 유일한 해외작으로 실시간 화상시스템을 통해서 작품을 제작 후 영상 편집 및 후가공 작업에도 같이 참여한다.

이밖에 한국의 크리에이티브 VaQi와 독일의 레지덴츠 테아터가 공동제작하는 <보더라인>은 양국의 배우가 약 1만km의 거리를 두고 서로의 공간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연기를 촬영으로 담아낸다. 한국의 현대무용 아이콘인 안은미컴퍼니의 <나는 스무살입니다>는 무대에서의 촬영뿐 아니라, 극장의 공간을 활용할 예정이다. 

모든 공연은 공연 영상화 유통·소비의 이른 정착을 위해 후원형식의 일환인 ‘네이버 라이브 후원’을 통한 유료 관람으로 진행하며 예술제의 네이버tv 공식채널(종합·연극·무용)에서 감상 할 수 있다. 

‘라이브 후원’은 1인당 최소 5,000원부터 후원이 가능하며 후원 금액에 따른 리워드 상품과 ‘온라인 관람권(링크)’도 제공된다. 참여방법은 서울국제공연예술제 네이버tv 공식채널(종합·연극·무용)에서 공연별로 관람할 수 있으며 라이브 후원에서 발생한 입금은 전액 단체들에게 지급 될 예정이다.

한편, 예경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서울국제공연예술제’는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관객들을 맞이하지 못하는 점이 매우 아쉽지만, 무대공연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공연 영상화 제작 및 온라인 공연 관람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 모두 축제의 구성 요소로 승화시키는 새로운 도전이자 검증기회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공연영상은 11월 12일부터 네이버TV 공식채널에서 볼 수 있으며 공연별 상영일정 및 라이브후원에 대한 상세내용은 10월 둘째주(10.12.~) 서울국제공연예술제 누리집(http://www.spaf.or.kr),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사무국(02-2098-2986/2988), SNS 채널, 네이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