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에서 들리는 전통음악...문화역서울284 온라인 프로그램
역에서 들리는 전통음악...문화역서울284 온라인 프로그램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10.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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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31, 15일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의 오방神과(OBSG) 공연
지역별 전통음악과 월드뮤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 유튜브 공개

[서울문화투데이 김지현 기자]가을, 서울역에서 소리와 추억을 대중에게 수집ㆍ공유하는 온라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화역서울 284 고색창연하다((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문화역서울284(구 서울역사)는 ‘가을·역·산책’ 프로그램을 지난 12일부터 시작했으며,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가을’이라는 계절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는 아날로그 방식 사진의 대표주자인 물나무사진관과 협력으로 진행된다.‘문화역서울 284, 고색창연하다’라는 주제로 대중들의 앨범 속 옛 서울역과 서울 명소의 추억사진을 공모하고 온라인을 통해 전시된다. 12~24일까지 네이버 그라폴리오를 통해 공모하며 선정된 150점의 추억사진은 전통한지에 인화하여 제공한다.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 오방神과(OBSG)((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

가을 역의 소리는 오는 15일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의 오방神과(OBSG)를 시작으로 31일까지 진행된다. 경기ㆍ충청ㆍ진도 등 지역별 전통음악과 월드뮤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이 문화역서울 284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seoul284official)을 통해 공개된다. ‘더 광대’의 신명나는 상모놀이와 사자놀음ㆍ‘김주홍과 노름마치’의 전통음악과 이디엠(EDM)이 결합된 공연, 진도 씻김굿을 극대화한 ‘바라지’의 공연 등 국내 정상급 8개 공연 팀들이 참여해 가을의 소리를 전할 예정이다.

김태훈 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정서적 치유와 회복이 필요한 날들이다”라며 “문화역서울 284의 '가을·역·산책' 프로그램과 함께 올 가을을 만끽하고, 행복한 추억도 남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라고 전했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문화역서울284 누리집(http://www.seoul284.org)과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