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금 만나, 과거와 현재가 만난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
우리 지금 만나, 과거와 현재가 만난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
  • 왕지수 기자
  • 승인 2020.10.19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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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떠나는 문화공연 힐링여행

[서울문화투데이 왕지수 기자]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우리나라의 가치있는 무형문화재를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바로 2020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시리즈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이다. 시를 노래하는 가곡, 농사의 고달품을 달랬던 농악, 대한민국 대표 민요 아리랑, 궁중에서 악귀를 쫓는 퍼포먼스였던 처용무 등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12종목의 다채로운 전통 공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했다.

▲새롭게 재해석한 강릉단오제를 선보일 푸너리(사진=국립중앙박물관)
▲새롭게 재해석한 강릉단오제를 선보일 푸너리(사진=국립중앙박물관)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주최하고,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과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이 공동 주관하며 오는 24일(토)부터 11월 29일(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지난 2018년부터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의 협업으로 시작된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 공연 시리즈는 올해로 벌써 3년 째를 맞았다. ‘유·무형 문화유산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지난 2년간 약 43,000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인류무형문화유산의 원형과 이를 소재로 한 창작공연, 교육 프로그램, 체험행사 등을 다채롭게 마련해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24일 토요일, 강릉단오제를 새롭게 재해석한 푸너리의 공연을 시작으로 영화 ‘소리꾼’토크 콘서트, 해설과 함께 하는 종묘제례악 일무(佾舞),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맞이한 가곡 등 다양한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들을 매주 주말마다 6주간 감상할 수 있다. 

▲춤세우리 무용단(사진=국립중앙박물관)
▲춤세우리 무용단(사진=국립중앙박물관)

이번 공연은 특별히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공간을 무대로 진행된다. 지난 5월 개관한 국내 최초 박물관 디지털 영상관의 실감 콘텐츠와 상설전시관의 경천사십층석탑 등이 전통의 소리와 함께 어우러졌다. 시각과 청각을 비롯한 다감각적인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코로나로 지쳐있는 관객들에게 소중한 문화향유 기회가 될 것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 중계를 통해 관객에게 찾아갈 예정으로 코로나 19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국민에게 온라인과 오프라인 중 선택해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프라인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온라인 사전예약 신청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인원수 제한으로 오프라인 공연은 소규모로 진행되며, 온라인 생중계는 국립중앙박물관 유튜브 채널과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네이버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www.museum.go.kr)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www.kotpa.org)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문의. 02-2077-9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