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조의 역사를 그대로 흡수한 나무 이야기,‘역사와 함께하는 창경궁 나무이야기’ 개최
조선 왕조의 역사를 그대로 흡수한 나무 이야기,‘역사와 함께하는 창경궁 나무이야기’ 개최
  • 왕지수 기자
  • 승인 2020.10.21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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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명품 숲길 거닐며 듣는 역사와 나무 이야기

[서울문화투데이 왕지수 기자] 한 나라의 정사를 돌보는 왕과 권력가들이 머물렀던 장소인 궁궐은 파란만장했던 이야기를 고스란히 간직한 공간이다. 그 다사다난의 역사를 조용히 땅 속에 깊이 뿌리내리며 지난 수백 년 동안 그대로 지켜보고 느꼈을 궁궐의 수많은 수목. 가을을 맞아 전혀 상관 관계가 없을 것 같았던 두 가지의 소재, ‘역사’와 ‘나무’를 엮어 소개하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열린다.

▲창경궁 숲길, ‘역사와 함께 하는 나무 이야기’ 현장(사진=문화재청)
▲창경궁 숲길, ‘역사와 함께 하는 나무 이야기’ 현장(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소장 고경남)는 (사)한국숲해설가협회(대표 정경택)와 함께 오는 24일부터 11월 29일까지 주말마다 궁궐의 역사를 궁궐의 나무들과 함께 엮어 해설하는 「역사와 함께하는 창경궁 나무 이야기」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덕궁과 함께 동궐로 불리며 왕실의 생활공간으로 발전해온 창경궁은 숙종과 장희빈, 영조와 사도세자, 정조 등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왕실 가족들이 치열하게 살다 간 장소이다. 또한, 국보 제249호 동궐도(東闕圖)에 그려진 회화나무, 느티나무 등을 비롯하여 약 150여 종의 4만 8,000그루의 수목들이 숲을 이루어 전통 조경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궁궐이기도 하다.

▲2019 창경궁 숲길의 행사 현장(사진=문화재청)
▲2019 창경궁 숲길의 행사 현장(사진=문화재청)

「역사와 함께하는 창경궁 나무이야기」는 창경궁을 배경으로 일어난 조선왕실의 역사를 궁궐 나무들과 접목하여 흥미롭게 풀어낸다. 토요일에는 옥천교과 춘당지 중심의 수목들, 일요일에는 전각 권역과 궐내각사 터의 수목들을 중심으로 재미난 해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는 매주 주말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되며,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누구나 무료(입장료 별도)로 참여할 수 있다. 단, 코로나 19 확산 예방을 위해 참여 인원을 매회 20명으로 제한하며, 참여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하고, 그 밖에 발열 체크, 손 소독제 사용 등 생활방역 지침을 준수하여야 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이번「역사와 함께하는 나무이야기」프로그램이 창경궁의 멋진 가을 숲을 감상하며 우리 궁궐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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