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 ‘내 나니 여자라,’展 연계 공연 온라인 생중계
수원시립미술관 ‘내 나니 여자라,’展 연계 공연 온라인 생중계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10.21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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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자 ‘꿈 속에선 다정하였네’ 연극 하이라이트
포크계의 싱어송라이터 이랑, 첼리스트 이혜지의 공연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흩어진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여성이라는 존재와 정체성 그리고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전시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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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니 여자라,>展 전시 모습(사진=수원시립미술관)

<내 나니 여자라,> 展은 혜경궁 홍씨의 ‘한중록’을 매개로 미술관의 올해 기관 의제인 ‘여성’에 대한 동시대적 정서를 반영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내 나니 여자라,>展이 담고 있는 ‘여성의 실존’이라는 주제가 연극과 음악을 통해 폭넓고 다채롭게 소개된다.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은 비대면 문화행사 SUMA MUSEUM DAY <내 나니 여자라,>를 10월 26일(월), 16:00시 네이버 TV(SUMA TV)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한다. 

SUMA MUSEUM DAY <내 나니 여자라,>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배우 박정자가 혜경궁 홍씨의 일대기를 다룬 연극 <꿈 속에선 다정하였네>의 하이라이트를 전시실에서 연기한다. 

이어서 2부에는 ‘2017년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 노래상’을 수상한 싱어송라이터 이랑이 첼리스트 이혜지와 함께 서정적인 멜로디에 독특한 가사를 담은 곡들로 관람객을 내면의 심연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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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나니 여자라,> 공연 포스터 일부(사진=수원시립미술관)

공연 사이에는 전시 참여 작가 윤석남과 큐레이터가 전시와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어 전시주제와 기획의도 그리고 이번 공연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특히 연극 하이라이트 공연에는 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30명을 모집하여 현장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공연은 오는 26일 16:00시 네이버TV(SUMA TV)를 통해 생중계되며, 23일까지 전시와 참여 아티스트에 대해 궁금한 점을 미술관 페이스북(www.facebook.com/suwon.museum.of.art)에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미술관 기념품을 증정한다. 

한편 혜경궁 홍씨의 ‘한중록’을 매개로 여성에 대한 동시대적 정서를 고찰하는 《내 나니 여자라,》展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내달 29일까지 계속된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 연계 문화행사는 전시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