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ㆍ독도 수호 예술단체 ‘라메르에릴’, 한ㆍ러 수교 30주년 기념공연 개최
동해ㆍ독도 수호 예술단체 ‘라메르에릴’, 한ㆍ러 수교 30주년 기념공연 개최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10.2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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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12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클래식ㆍ미술ㆍ시ㆍ영상 등으로 동해와 독도를 전 세계에 널리 알려온 사단법인 라메르에릴(La Mer et L'Île : 바다와 섬; 이사장 이함준 전 국립외교원장)이 또 한 번 문화외교 사절단으로 나선다.

▲독도사랑축제/한-러 수교 30주년 기념공연 포스터(사진=라메르에릴)<br>
▲독도사랑축제/한-러 수교 30주년 기념공연 포스터(사진=라메르에릴)

라메르에릴은 한러대화(한국 측 조정위원장 이규형 전 주러시아 대사)와 함께, 오는 11월 12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독도사랑축제’ 겸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공연을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인 차이코프스키의 ‘플로렌스의 추억’과 아렌스키의 ‘차이코프스키 주제에 의한 변주곡’, 라흐마니노프의 가곡 등이 연주된다. 

또한 작곡가 이영조의 광복 제75주년 기념 ‘소프라노와 현악 앙상블을 위한 환희’를 통해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작곡가 임준희의 ‘소프라노, 대금, 해금과 현악3중주를 위한 독도환타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공연에는 음악감독/리더 박준영, 소프라노 한경성, 대금 박경민, 해금 이승희 그리고 라메르에릴 챔버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이함준 라메르에릴 이사장은 “작년 라메르에릴의 러시아 공연/전시와 이번 한-러수교 30주년 기념공연으로 한·러시아 양국 간의 우호협력관계가 더욱 증진되고, 문화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길 바란다”라며 “이규형 한러대화 조정위원장도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공연 개최를 기쁘게 생각하며, 한러대화는 포괄적인 한러 양국 관계의 호혜적인 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비영리공익법인인 라메르에릴은 K-클래식조직위원회(위원장 탁계석)가 선정한 K-클래식 대표단체로서 문화예술을 통한 ‘독도사랑축제’를 국내외에서 연중 개최해 2013년부터 15회의 국내공연을 개최하였고, 2016년 이후 프랑스, 독일, 체코, 네덜란드, 싱가포르, 호주, 중국, 캐나다, 미국, 러시아 등 10개국 14개 주요 도시에서 14회의 순회/초청공연을 진행했다. 

2019년 11월 한러대화 러시아 측 조정위원장(크로파체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 총장)의 초청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 카니벌홀에서 초청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러시아국립도서관에서 열린 ‘독도서화전’에 김경신 작가의 독도 연작 그림을 전시하고, 축하 공연을 개최해 러시아에서 독도를 알린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