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박물관 생활, ‘다시 찾은, 우리 박물관’ 캠페인 재개
슬기로운 박물관 생활, ‘다시 찾은, 우리 박물관’ 캠페인 재개
  • 왕지수 기자
  • 승인 2020.10.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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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엔티켓에서 관람료 40% 할인

[서울문화투데이 왕지수 기자] 코로나 19로 인해 주춤했던 문화생활을 활성화시키고 시민들의 슬기로운 박물관 생활을 독려하는 캠페인이 다시 열린다.

▲‘다시 찾은, 우리 박물관’ 캠페인
▲‘다시 찾은, 우리 박물관’ 캠페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한국박물관협회(회장 윤열수),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직무대행 양경모)과 함께 관람객들이 박물관을 안전하고 슬기롭게 즐길 수 있도록 22일(목)부터 ‘다시 찾은, 우리 박물관’ 캠페인을 재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국민들의 문화 향유를 다시 활성화하고, 휴관 및 관람객 감소로 피해를 입은 박물관을 지원하기 위해 박물관 관람료 40%(최대 3천원)를 할인해주는 행사이다. 지난 8월 14일(금)에 처음 시행되었다가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중단된 바 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의 완화에 따라 중앙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재시행이 결정됐다.

박물관 관람료 할인 혜택은 문화엔(N)티켓 누리집(www.culture.go.kr/ticket)과 응용프로그램에서 관람료를 결제할 때 받을 수 있다. 가족 단위 관람을 고려해 계정 1개당 할인권 5매를 제공한다. 문화엔(N)티켓에는 전국 박물관 120여 곳이 등록되어 있으며, 참여하는 박물관 수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박물관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비교적 원활하게 진행되는 곳이고, 소리 내지 않고 관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코로나 19 관련 위험도가 낮은 시설로 분류되어 있다. 하지만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코로나 19 확산을 더욱 방지하고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각 기관마다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문체부와 한국박물관협회는 각 박물관이 손 소독제 비치, 주기적 환기·소독 등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는지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람객들의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계속 안내할 방침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약 190만 명이 관람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캠페인 기간은 예산(38억 원)이 소진될 때까지 이어진다. 캠페인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박물관은 한국박물관협회에 추가 신청(문의 : 02-795-0959)하면 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국민들이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평소에 가고 싶었던 박물관을 방문해 일상의 위로와 쉼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라며, “특히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손 씻기 등 안전한 관람 문화를 위해 박물관과 관람객이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