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 의원, ‘창작지원과 더불어 국내 플랫폼 세계시장 경쟁력 강화 지원 필요’
[서울문화투데이 왕지수 기자] 케이팝, 드라마 등을 이어 웹툰을 세계 속의 한국 대중문화 열풍을 이어나갈 중요한 콘텐츠로 보고, 웹툰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웹툰 플랫폼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을)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대상 국정감사에서 온라인에 최적화된 콘텐츠인 웹툰의 해외 진출을 위해 국내 웹툰 플랫폼이 세계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정 의원은 “현재 세계 속의 한류 흐름을 이어갈 새로운 콘텐츠는 온라인에 최적화된 웹툰이다. 따라서 웹툰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웹툰은 그 자체뿐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 등으로 확장될 수 있는 무한한 부가가치 창출의 잠재성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 중 하나”라고 했다.
박 의원은 “현재 웹툰을 포함한 만화 콘텐츠의 수출 실적은 전체 콘텐츠 수출의 0.4%에 불과하지만, 연평균 증가율이 15%에 달한다”며, “웹툰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년 콘텐츠 산업 통계조사’에 따르면, 웹툰을 포함한 만화 콘텐츠는 2018년 4,050만 달러, 우리 돈 약 462억원의 수출 실적을 올려, 2017년의 실적 3,526만 달러에 비해 1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박정 의원은 “현재는 해외 전시회 참가, 프로모션, 번역 등 작품 자체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는데, 여기에 유통을 책임지는 웹툰 플랫폼을 개발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고, 결과적으로 우리 웹툰 콘텐츠가 세계 시장에 더 많이 노출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