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영어 번역기준 표준안 만든다
문화재청, 영어 번역기준 표준안 만든다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8.12.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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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경 번역기준 표준안 공표, 국민 아이디어 공모도 추진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이 문화재의 명칭과 용어에 대해 영어 번역 기준 표준화 사업을 추진한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영어 명칭이 그동안 표준화된 기준 없이 번역가 또는 번역기관 별로 자의적으로 해석, 관람객의 불편과 혼란을 가중시켜 온 점에 착안, 정부와 지자체는 물론 모든 기관·번역가가 공통으로 사용할 표준안을 만들어 공표할 것을 26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국립국어원 등 관련 기관도 참여하게 될 이번 사업은 (재)예올(이사장 김녕자)이 전담하며, 관련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추진단(책임연구원 이성미 교수)이 진행한다. 추진과정에서 수차례의 전문가 토론과 공청회를 개최해 기준(안)에 대한 정당성과 공신력을 획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외국인의 입장에서 기준을 마련해 외국 관광객의 이해를 높이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며 내년 6월경 번역기준 표준안 공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개선 아이디어도 공모한다. 오류 또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문화재 영문 표기 사항을 개선방안과 함께 문화재청 홈페이지(www.cha.go.kr)와 블로그 등에 접수하면 된다. 접수는 오는 1월 2일부터 12일까지이며 우수 개선 아이디어를 제시할시 최고 3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도 지급한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