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판이 되어 보자! ‘아트팩토리 난장판 페스티벌’
난장판이 되어 보자! ‘아트팩토리 난장판 페스티벌’
  • 왕지수 기자
  • 승인 2020.10.27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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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주도형 활동 가능 국내 최고 레시던시 공간
경기 파주시 문발동 소재, 10.31~11.13

[서울문화투데이 왕지수 기자] 국내 아트 아울렛을 지향하는 아트팩토리 난장판에서 오픈을 기념해 ‘아트팩토리 난장판 페스티벌’을 연다.

▲파주 문발동에 위치한 아트팩토리 난장판 전경(사진=아트팩토리 난장판)
▲파주 문발동에 위치한 아트팩토리 난장판 전경(사진=아트팩토리 난장판)

아트팩토리 난장판은 아트 레지던시 공간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를 주도하는 K-art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트 아울렛의 중심지로서 많은 관람객들이 예술과 문화를 향유하고 소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돋움해 지역 사회 발전에도 많은 영향을 주어 지역 상생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창작 활동지를 여기저기 옮겨다닐 수 밖에 없었던 작가나 아트 그룹이 ‘아트팩토리 난장판’이라는 특정한 한 지역에 정착해 그들의 창작 활동을 지속적으로 자유롭게 펼칠 수 있으며, 입주 작가들 간의 단단한 공동체 사회를 구축할 수 있다.

지난 26일 있었던 기자간담회에서 아트팩토리 난장판의 총감독을 맡은 한호 감독은 "창작 활동에만 국한되어 있던 작가의 역할이 작품 전시 기획, 관객들과의 만남 및 소통, 자신의 작품을 담은 아트 상품 개발까지 폭넓게 확대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진 공간"이라고 아트팩토리 난장판에 대해 소개했다.

뒤이어 이번 페스티벌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미디어아트협회 특별전’에 참여한 김창겸 미디어아트협회 이사장은 "아트팩토리 난장판을 통해 그동안 국가나 공공기관의 주도 아래 끌려갔던 모습에서 탈피해 민간주도형, 작가주도형 문화 ㆍ예술을 만들어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국제미술교류협회의 김정희 회장은 "아트팩토리 난장판을 통해 재정문제 같은 예술가들의 어려운 점을 해소해주고 도와주는 엄마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트 마켓에 작가들의 작품(사진=아트팩토리 난장판)
▲아트 마켓에 작가들의 작품(사진=아트팩토리 난장판)

경기도 파주시 문발동에 자리를 잡은 아트팩토리 난장판은 오는 31일 오후 4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페스티벌 대서사의 막을 올린다. 11월 13일(화)까지 14일간 열리는 ‘제 1회 아트팩토리 난장판 페스티벌’은 총 80여 팀의 아티스트와 아트 그룹이 참여하는 행사이며, 입주 작가의 ‘오픈 스튜디오’, ‘미디어아트협회 특별전’, ‘아트페어’, ‘아트 플리마켓’, ‘현대미술세미나’, ‘아트 경매쇼’로 총 6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페스티벌 기간 내내 열리는 오픈 스튜디오는 김원근, 김이은, 김정희, 송기창, 오승아, 이동경, 이수진, 지석철, 최종운, 최철, 최호성, 한호 등 아트팩토리 난장판의 입주 작가들과 함께 하며, 어렵게만 느껴졌던 예술이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대중들에게 일상으로 다가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미디어아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한국미디어아트협회 특별전도 펼쳐진다. KMAA 미디어파사드, 김진우, 김혜경, 두눈, 오태원, 이경호, 이상수, 이재형, 조세민, 최종운 작가가 참여하는 빛과 예술이 공간에 어우러지는 미디어아트협회 특별전은 사진에 남기고픈 복합 예술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배우 이광기가 진행하는 ‘아트경매쇼’
▲배우 이광기가 진행하는 ‘아트경매쇼’

31일 오후 5시 20분부터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아트경매쇼’는 유튜브 채널 ‘이광기의 광끼채널’을 통해 온라인 아트 경매쇼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배우 이광기가 사회를 맡는다. 이광기는 "단순히 작품을 사고 파는 경매쇼가 아닌 작가들의 상품과 창작물을 일반 대중들이 쉽게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온라인 박람회로서 다가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오는 31일부터는 현대 미술 시장의 흐름을 알아보는 ‘현대미술세미나’가 열린다. 임수미 감독(금강국제자연비엔날레 총감독)미디어아트와 동시대 현대미술의 흐름이라는 주제를 시작으로 전혜연 큐레이터의 해외 아트 레지던스의사례를 통한 상생과 역할’, 구기수 평론가의 세계 미술 시장의 흐름과 변화’, 이대형 에이치존 디렉터의 아트 콜라보레이션 3.0의 강연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