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갤러리 가을기획전 , ‘꽃땅별하늘 展’ 개최
금산갤러리 가을기획전 , ‘꽃땅별하늘 展’ 개최
  • 왕지수 기자
  • 승인 2020.10.2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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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와 우주, 그리고 생명을 사유할 수 있는 전시
▲정정엽 작가의 ‘seed’
▲정정엽 작가의 ‘seed’

[서울문화투데이 왕지수 기자] 금산갤러리에서 가을을 맞아 오는 28일(수)을 시작으로 내달 14일(토)까지 ‘금산갤러리 가을기획전 - 꽃땅별하늘’展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이 전시는 한국미술계에 잘 알려진 작가 6인 박영균, 양동규, 임채욱, 전인경, 정정엽, 조풍류와 동아시아평화예술을 중심으로 한국 작가들과 교류해왔던 오키나와 작가 이시가키 카츠코, 요나하 타이치가 함께 한다. 그들의 작품을 통해 생명과 우주의 뜻을 마음에 새겨보는 자리로 전시를 기획했다.

전시명 ‘꽃땅별하늘’은 생명과 우주의 뜻을 새겨보고자 하는 전시 주제를 상징하는 말이다. 지구의 생명을 상징하는 꽃과 우주를 상징하는 하늘의 별을 따서 전시명을 지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지구와 우주, 나아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관통하는 시ㆍ공간의 축선에서 자유롭게 유영하는 생명과 우주를 깊게 사유할 수 있는 뜻깊은 전시가 될 거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가들이 화폭에 담은 서울, 지리산, 제주, 오키나와의 풍경 바라보며 그 속에 담긴 역사와 현실의 문제, 또 식물이나 세포를 관찰하며 천문 우주에 이르는 자연의 관점을 사유할 수 있다.

박영균은 부감법 화면배치로 북악산에서 백두산까지 이어지는 산맥을 그려 넣고 그 아래 청와대 풍경을 담은 작품을 소개한다. 임채욱은 지리산 연작을, 정정엽은 팥을 소재로 팥 속에 담긴 일상과 생명의 소중함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푸른 밤 여수의 풍경을 이야기하는 조풍류의 작품, 제주와 오키나와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작품 등이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