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매듭의 아름다움에 빠지다’, 무계원 「매듭과 기원」 展
‘전통 매듭의 아름다움에 빠지다’, 무계원 「매듭과 기원」 展
  • 왕지수 기자
  • 승인 2020.10.2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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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매듭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재조명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3호 매듭장 김은영, 노미자 선생의 작품 선보여
▲‘매듭과 기원’의 포스터(사진=종로구)
▲‘매듭과 기원’의 포스터(사진=종로구)

[서울문화투데이 왕지수 기자] 우리나라의 매력적인 전통민속 공예인 ‘매듭’을 다양한 방법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지난 27일부터 오는 11월 8일(일)까지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에서 ‘한국의 美’를 주제로 한 11번째 전시 「매듭과 기원」을 연다.

종로구와 종로문화재단이 민족 고유의 전통 예술인 매듭을 널리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마련했다.

매듭은 예로부터 궁중 예식, 실내장식, 국악기 장식, 노리개 등 생활 전반에 걸쳐 애용된 장식으로 평면적인 무늬를 입체적으로 구현하는 독특한 특징과 멋스러움을 가진 전통민속 공예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3호 매듭장 김은영, 노미자 선생의 주요 작품인 ‘인로왕 보살번 매듭’, ‘불연’을 감상할 수 있고 매듭장 이수자 35명의 작품 70여 점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노미자 선생의 ‘매듭의 역사’를 주제로 한 특강과 매듭 목걸이 만들기 체험 행사도 준비되어 있어 다채롭게 매듭을 경험할 수 있다.

오는 31일(토)과 11월 7일(토)에 여는 특강과 체험 행사는 회차별로 1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수강료는 5,000원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이라면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www.jfac.or.kr)에서 신청하거나 무계원(02-379-7131~2), 종로문화재단(070-4600-5719)에 전화 신청하면 된다.

▲무계원의 전경(사진=종로구)
▲무계원의 전경(사진=종로구)

「매듭과 기원」展은 휴관일인 월요일 제외하고 언제나 관람할 수 있고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또한 오후 1시부터는 전문가의 작품 해설을 진행해 관람객들의 매듭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매듭에는 선조들의 슬기와 창조성, 예술성이 담겨 있다. 우리 민족의 격조 높았던 생활과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전통매듭 작품 전시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