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새로운 등축제 ‘노원달빛산책’ 세미나 진행
노원구, 새로운 등축제 ‘노원달빛산책’ 세미나 진행
  • 왕지수 기자
  • 승인 2020.10.2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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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의 새로운 축제 브랜드. ‘노원달빛산책’ 의미 되짚는 시간

[서울문화투데이 왕지수 기자] 노원문화재단(이사장 김승국)이 지난 26일 ‘2020 노원달빛산책’ 행사의 일환으로 전문가 세미나를 진행했다.

▲'노원 달빛산책' 전문가 세미나 개최(사진=노원문화재단)
▲'노원 달빛산책' 전문가 세미나 개최(사진=노원문화재단)

‘2020 노원달빛산책’은 노원구 당현천 일대 2km 구간에서 현재 열리고 있는 등불 축제로 200여점의 예술작품을 내달 15일까지 만날 수 있는 야외전시이다.

‘노원달빛축제’ 세미나는 약 30여명의 사전예약 참여를 통해 거리두기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참석자들의 질의응답과 토론, 현장투어 일정으로 구성됐다.

‘도시 야간예술축제의 새로운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노원구의 새로운 등축제 ‘노원달빛산책’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시간으로 기획됐다. 한상정(인천대) 교수가 사회를 맡았고 박천남(큐레이터), 강성원(미술평론가), 박영정(연수문화재단 대표), 이채관(2019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예술감독)의 발표와 토론으로 이뤄졌다.

▲지난 26일 노원문화재단에서 진행된 노원달빛산책 세미나(사진=노원문화재단)
▲지난 26일 노원문화재단에서 진행된 노원달빛산책 세미나(사진=노원문화재단)

 
이 날 ‘2020 노원달빛산책’의 예술감독인 빛을 조각하는 작가 전영일 감독은 ‘노원 달빛의 새로운 시도’를 주제로 공공성, 대중성, 예술성을 고루 갖춘 ‘노원달빛산책’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밝혔다. 특히, 도시 야간문화를 새로운 문화ㆍ예술로 발돋움시킬 수 있는 방법과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거리두기형 작품 배치 등 기술적인 부분, 도시 속 빛축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박영정 대표는 비대면 방식의 지역축제의 방향성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지역축제를 생활문화로 전환 시키는 방향’과 ‘지역축제로 시민 문화활성화를 도모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온라인 축제 개발과 지원, 소규모 오프라인 축제의 기획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채관 감독은 국내외의 빛축제의 사례들을 통해, 지역축제가 가지는 도시축제의 성격들을 모색하며 노원구 거점공간 속의 빛축제, 도시공간 속에서의 예술적 실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참여형 축제를 위한 시민과 함께 하는 사전 준비시간 확보, 문화예술축제의 다양한 경험으로 시민의 공동체감을 높일 수 있는 고민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