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 도시 예술 투어 진행…“예술가 작업 공간 개방”
부천문화재단, 도시 예술 투어 진행…“예술가 작업 공간 개방”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10.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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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까지 ‘도시 예술 투어 : 도시 사파리’ 참여 시민 모집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코로나19로 침체된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도시 예술 투어가 열린다.

부천문화재단은 내달 5일까지 ‘도시 예술 투어 : 도시 사파리’에 참여할 시민을 선착순 상시 모집한다. 도시 사파리는 예술가의 작업 공간을 개방해 창작 과정과 결과물을 시민과 교류하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9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참여 예술단체는 ▲대안공간 아트포럼리(시각) ▲얘기씨어터컴퍼니(공연) ▲초이스뮤지컬컴퍼니(공연) ▲틈[제:작쏘](시각, 문학) 등 부천에서 활동 중인 4개 단체다.

대안공간 아트포럼리는 예술가와 지역을 잇는 공동체를 만들고 전시와 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단체다. 아트포럼리 레지던시 프로젝트 ‘사슴사냥’ 입주 작가와 함께 ‘예술가로 사는 것의 실재’를 주제로 작가의 방을 엿보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얘기씨어터컴퍼니는 1999년 창단 이후 45회 이상의 정기공연을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극단으로, 소극장 ‘극예술공간’에서 백스테이지 체험 뒤 공연을 관람하거나 직접 무대 위 배우가 되어볼 수 있는 두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작 뮤지컬 제작 전문 단체인 초이스뮤지컬컴퍼니는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즉석에서 노래로 만들어 나만의 뮤지컬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틈[제:작쏘]는 작가의 공간에서 대화를 나누며 ‘나를 표현하는 아트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6일까지 운영되는 도시 사파리의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재단 홈페이지(www.bcf.or.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해 말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1차 법정문화도시로 선정됐다. 부천문화재단은 시민이 만드는 ‘생활문화도시 부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예술계 회복을 위해 경기도 유일의 공연예술연습공간을 11월부터 재개방하고 전문 예술인들의 신청을 받는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1시 ▲오후 2시~5시 ▲오후 6시~10시이며,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