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녹아드는 공예품, 프린트베이커리에서 만나보세요
일상에 녹아드는 공예품, 프린트베이커리에서 만나보세요
  • 왕지수 기자
  • 승인 2020.11.03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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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세진, 신다인 도자 전시 ‘일상’ 展 개최
서울 프린트베이커리 내 공예·디자인 숍 오픈

[서울문화투데이 왕지수 기자] 일상 속에 스며드는 공예품을 서울 평창동에 위치한 프린트베이커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은 공예문화를 널리 알리고 공예 분야 유통망 확대를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29일(일)까지 약 한 달간 프린트베이커리(대표 최호준) 전시장에서 ‘일상’ 展을 연다.

▲‘일상’ 展에 전시되는 배세진 작가의 ‘고도를 기다리며’(사진=공진원)
▲‘일상’ 展에 전시되는 배세진 작가의 ‘고도를 기다리며’(사진=공진원)

공진원과 프린트베이커리는 공예 분야 판로 확대 및 소비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 9월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그에 대한 첫 시도로 도자 분야에서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세진, 신다인 두 작가의 기획전시를 선보이는 것.

전시에는 작은 흙 조각들을 끊임없이 반복해서 붙이는 배세진 작가의 작품과 도자로 예술 가구 및 오브제를 표현하는 신다인 작가의 작품을 ’일상‘이라는 주제로 소개한다.

작가 배세진은 대만도자비엔날레,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LOEWE 공예공모전 등 다수의 국제 공예공모전에서 상을 수상했으며 서울, 런던, 제베바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도시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일상’ 展에 전시되는 신다인 작가의 서랍과 테이블(사진=공진원)
▲‘일상’ 展에 전시되는 신다인 작가의 서랍과 테이블(사진=공진원)

작가 신다인도 청주국제공에비엔날레 등에서 입선을 했으며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도자예술을 전공했다.

또한 공예·디자인 숍 오픈도 앞두고 있다. 프린트베이커리에 꾸려지는 공예·디자인 숍에는 공진원이 주최하는 ‘우수공예품’, ‘공예디자인스타상품’ 등에서 선정된 문채훈(DAMOON), 양지운(JIWOON), 장혜경(FICT Studio) 등 총 13명 작가의 상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프린트베이커리의 마련된 공예·디자인 숍에서 판매하는 장혜경(왼쪽부터), 문채훈, 양지운 작가의 작품들
▲프린트베이커리의 마련된 공예·디자인 숍에서 판매하는 장혜경(왼쪽부터), 문채훈, 양지운 작가의 작품들

공진원은 그동안 공예 작가들의 판로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지난 10월 20일에는 케이옥션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에서 하지훈 작가의 출품작 20점 중 19점이 낙찰되는 좋은 결과를 얻기도 했다.

앞으로도 공진원은 공예 유통시장 발굴 및 지원을 통해 작가의 공예품이 유통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유통지원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김태훈 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일상으로부터 시작된 두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공예와 대중이 교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공예·디자인 숍을 통해 한국의 다양한 공예·디자인 상품이 우리의 생활문화에 친숙하게 자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