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폐막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폐막
  • 왕지수 기자
  • 승인 2020.11.0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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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흘간 진행
매진 행렬 속 성황리 속 폐막

[서울문화투데이 왕지수 기자]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열흘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1일 폐막했다.

▲발열체크와 기념품을 수령하기 위해 대기 중인 차량들(사진=울주세계산악영화제)
▲발열체크와 기념품을 수령하기 위해 대기 중인 차량들(사진=울주세계산악영화제)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지난달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렸으며, 행사 기간 동안 총관람횟수 17,744회를 기록했다. 이는 온라인 관람횟수 15,394회와 자동차 관람객 수 2,350명을 합한 집계이다.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개막작 ‘윙즈 오버 에베레스트’를 시작으로 ‘포인트 브레이크’, ‘아웃 오브 아프리카’,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포레스트 치과’, ‘해드윈의 선택’, ‘아푸리막강의 부름’ 등 산악 블록버스터와 자연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개막작 ‘윙즈 오버 에베레스트’가 사전 예매에서 이미 매진이 되었고 다른 작품들도 매진 행렬에 오르는 등 성황리 속에 막을 내렸다. 홍보대사로는 산악인 엄홍길과 배우 소유진이 위촉되어 온라인 홍보를 진행했다.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자동차 극장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자동차 극장(사진=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번 행사에서 올해 처음 시도한 자동차 극장은 93.2%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해 높은 호응도를 얻어냈다. 스피커 음질, 음량, 조명 등을 세심하게 준비하고 원활한 티켓팅과 차량 입출입 관리에 신경을 썼다. 또한 온라인 상영관 이용에 대한 영화인과 산악인의 만족도도 높았다. 윤성호 영화감독은 개인 SNS를 통해 “홈페이지 내에서 상영할 수 있게 하고, 온라인 정액권 사용이 매우 편하다.”라고 말했다. 산악인 곽정혜 씨는 “주변 산악인 중에서 온라인으로 집에서 모든 영화를 볼 수 있어 더 좋다고 하는 분들도 있다. 시스템 면에서는 이미 세계 수준인 것 같다.” 평했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폐막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특별전도 마련되어 있다. 오는 27일(금)부터 29일까지 3일간 복합웰컴센터 알프스시네마 1, 2관에서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한국의 독립영화의 새물결 부문과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수상작, 거장들의 재조명, 관객과 영화인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