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책을 읽는다!
코로나19,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책을 읽는다!
  • 왕지수 기자
  • 승인 2020.11.0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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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26∼29일 2020 온라인 성북 책모꼬지 ‘그럼에도 우리는, 책모꼬지’ 개최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ㆍ언택트 축제
▲이승로 성북구청장(사진=성북구)
▲이승로 성북구청장(사진=성북구)

[서울문화투데이 왕지수 기자] 올겨울, 책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우리 곁을 찾아온다.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의 대표 책 축제 ‘2020 성북 책모꼬지’가 오는 26일(목)부터 29일(일)까지 온라인 축제로 열린다.

성북 책모꼬지는 성북구민이 선정한 ‘성북구 한 책’을 주제로 각종 관련 프로그램, 체험, 공연 등을 진행하는 행사이다. 지역에 독서문화 활동을 전파하고 도서관과 지역주민, 지역단체가 한 자리에 모여 교류하는 축제의 장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에 제약이 있고 이동 과정이 순탄치 않음을 고려해 지역 주민이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축제로 마련했다. 코로나 일상 속에서도 책 축제를 열고 이웃과 독서문화를 함께 하고자 하는 성북구민의 의지를 담았다고 성북구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 성북구립도서관과 지역단체가 협력해 다채로운 비대면 콘텐츠와 참여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온에어 축제 기간에는 실시간 영상 송출을 통한 메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6일과 27일에는 ‘성북구 한 책’과 독립영화가 어우러지는 ‘책과 영화의 만남’, 중앙대 김누리 교수의 강연이 축제의 전야를 연다.

28일(토)에는 ‘2020 올해의 한 책 선포식’이 열린다. 또한 성북작은도서관네트워크에서 마련한 ‘어린이 한 책 관련 행사’와 ‘올해의 한 책 작가’, ‘하림, 김겨울이 함께하는 북콘서트’를 통해 ‘성북구 한 책’을 즐길 수 있다. 29일은 공동체에 관한 강연과 공론장, 주민 발언대가 열려 성북구 공동체를 함께 생각해보는 날로 마련했다.

메인 프로그램 외에도 퀴즈, 스탬프 랠리 등 온라인을 통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시 프로그램도 있다. 이번 행사는 성북 책모꼬지 누리집(2020sbbf.com)에서 만날 수 있다. 누리집은 모바일, PC, 태블릿 등 모든 기기에서 접속이 가능하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올해는 성북구 한 책 10주년이 되는 해로 성북구민이 직접 책을 선정하고 함께 나눔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해 멀어진 이웃을 생각하게 하고 또 마음의 위안을 안기는 여러모로 의미 있는 행사”라고 강조하면서 “보다 많은 주민이 안전하고 즐겁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만큼 성북구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