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 2021년 2월 14일까지 연장 전시
“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 2021년 2월 14일까지 연장 전시
  • 왕지수 기자
  • 승인 2020.11.10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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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1. 16.(월) ~ 2021. 2. 14.(일) 까지
빛의 과학으로 풀어낸 흥미로운 결과물, 관람객의 높은 호응 이끌어

[서울문화투데이 왕지수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지난 9월 28일부터 열리고 있는 특별전 ‘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의 전시 기간을 더 연장하기로 했다.

▲현미경으로 문화재를 세밀하게 살펴볼 수 있는 현미경 체험 코너(사진=국립중앙박물관)
▲현미경으로 문화재를 세밀하게 살펴볼 수 있는 현미경 체험 코너(사진=국립중앙박물관)

이번 전시는 본래 이달 15일(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관람객의 높은 호응으로 내년 2월 14일(일)까지 89일간 전시를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

‘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 展은 우리 눈에 보이는 ‘빛’인 가시광선을 비롯해 적외선, 자외선, 엑스선 등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빛’으로 본 우리 문화재를 탐구하는 과정과 그 속에 숨겨진 비밀을 알기 쉽게 풀어낸 전시이다.

▲문화재의 정보를 그래픽으로 만나보는 차트 테이블(사진=국립중앙박물관)
▲문화재의 정보를 그래픽으로 만나보는 차트 테이블(사진=국립중앙박물관)

빛의 과학을 통해 문화재에 담긴 수많은 정보를 읽어내고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재구성해 우리 문화재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는 전시로 평가받고 있다.

전시품은 국보 제78호 <금동반가사유상>을 비롯한 국가지정문화재 10점과 청동기시대 <청동거울>에서부터 삼국시대 <금귀걸이>, 그리고 <고려청자>와 <조선백자>까지 총 67점이 공개된다. 특히 <경복궁 교태전 부벽화>의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며 적외선과 엑스선을 활용해 조사된 흥미로운 자료들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특히, 연령과 상관없이 우리 문화재를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현미경으로 보는 문화재’, ‘문화재의 정보를 그래픽으로 형상화한 프로그램’, ‘적외선과 엑스선으로 본 교태전 부벽화’의 인기가 가장 높다. 

▲적외선과 엑스선으로 문화재를 살펴보는 돋보기 테이블(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적외선과 엑스선으로 문화재를 살펴보는 돋보기 테이블(사진=국립중앙박물관)

이 밖에도 ‘국보 제91호 기마 인물형 토기’의 용도를 밝힌 영상과 그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한 터치모니터, 가득함을 경계한다는 뜻을 지닌 조선시대 ‘계영배’와 ‘연적’의 원리를 3D 프린팅을 통해 보여주는 코너도 관람객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재인 국보 제78호 금동반가사유상을 특별전시실 안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www.museum.go.kr)의 온라인 전시관과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전시장을 직접 찾지 못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전시 장면과 주요 전시품 등을 담아낸 영상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