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임선혜x국립합창단, 제182회 정기연주회 ‘헨델의 메시아’ 내달 1일 온라인 공개
소프라노 임선혜x국립합창단, 제182회 정기연주회 ‘헨델의 메시아’ 내달 1일 온라인 공개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11.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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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임선혜
▲소프라노 임선혜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국립합창단(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 제182회 정기연주회 <헨델의 메시아>가 내달 1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와 동시에 <네이버 TV 국립합창단> 채널을 통해서도 정기공연 실황 영상을 유료로 처음 오픈할 예정이다. 

국립합창단은 그간 한국합창곡 개발과 더불어 한국적 특성과 정감을 표출하는 창법, 해석법의 정립 등에 앞장서 왔다. 올해로 182회째를 맞는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음악사적으로 심도 있는 연구와 깊이 있고 농밀한 연주로 공연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며 메시아의 웅장함과 장엄한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헨델의 메시아> 공연 실황 영상을 온라인을 통해 유료로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로, 네이버TV 국립합창단 채널을 통해 어디서든 메시아 정기공연 실황 녹화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세계적 명성의 소프라노 임선혜가 함께한다. 올해로 유럽 데뷔 21주년을 맞은 소프라노 임선혜는 서울대를 졸업한 후 독일 학술교류처(DDAD) 장학생으로 선발되었고 23세에 벨기에 태생의 고음악의 거장 지휘자 필립 헤레베헤에게 발탁, 유럽 무대에 정식 데뷔했다. 윌리엄 크리스티, 파비오 비온디, 지기스발트 쿠이켄 등 고음악 거장들을 비롯해 주빈 메타, 리카르도 샤이, 이반 피셔, 만프레드 호넥 등의 거장들과 함께 종횡무진 세계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소프라노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어빈 슐호프(독일계 체코 작곡가)> 가곡 전집의 유럽 발매를 앞두고 있는 그녀는 이번 연주회에서 바로크 음악의 진수를 선사한다. 

아울러 정확한 음정과 안정적인 발성으로 각광받고 있는 카운터테너 정민호, 부드러운 음색과 탁월한 음악성을 겸비한 테너 김세일, 국내외 다수의 오페라 주역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베이스 김진추, 최상의 연주력을 지닌 바로크전문 연주단체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의 협연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따듯한 감동과 위로의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짜임새 있는 음악적 형식과 특색 있는 무대장치로 기존 오라토리오와의 차별성을 더하는 것은 물론 작년과는 또 다른 극적인 묘미를 선사한다. 이번 공연 티켓은 오늘(10일) 오전 10시부터 예술의전당 유료회원에 한해 선 오픈됐으며, 네이버TV 후원 라이브는 오후 5시 오픈될 예정이다. 일반 티켓 오픈은 각 예매처에서 다음날인 11일 오전 10시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공연문의: 국립합창단 02-587-8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