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모꼬지 대한민국, 주빈국 주간 시작
2020 모꼬지 대한민국, 주빈국 주간 시작
  • 왕지수 기자
  • 승인 2020.11.10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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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매달 카자흐스탄, 미얀마, 필리핀 대상 주빈국 특별주간 운영
케이팝 가수 화상 팬미팅 및 국가별 생활 문화 비교 등 특화 콘텐츠 제공
▲‘2020 한류생활문화한마당 모꼬지 대한민국’이 카자흐스탄, 미얀마, 필리핀 3국을 주빈국으로 선정, 한류와 한국생활문화 확산에 나선다(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2020 한류생활문화한마당 모꼬지 대한민국’이 카자흐스탄, 미얀마, 필리핀 3국을 주빈국으로 선정, 한류와 한국생활문화 확산에 나선다(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서울문화투데이 왕지수 기자]‘2020 한류생활문화한마당 모꼬지 대한민국’이 카자흐스탄, 미얀마, 필리핀 3국을 주빈국으로 선정하고 한류와 한국생활문화 확산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이 함께 진행하는 ‘2020 모꼬지 대한민국’은 우리나라에서 현재 유행하고 있는 생활 문화와 이와 관련된 소비재 상품 등에 대한 정보를 소개하는 온라인 문화공간이다. 영상, 챌린지,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고 전 세계 팬들이 직접 참여해 함께 만들어가는 ‘글로벌 한류생활문화 놀이터’를 표방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현지에서 행사를 진행하지 못해 당초 행사 개최지였던 카자흐스탄, 미얀마, 필리핀 3국을 올해의 주빈국으로 선정했다.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매월 한 주를 주빈국 주간으로 지정, 각 국가별 맞춤 콘텐츠를 마련하고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신남‧북방지역을 대상으로 한국 생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계획이다.

먼저 주빈국 주간에는 인기 케이팝 가수들이 한국의 최신 생활 문화를 소개하는 예능형 영상 콘텐츠 <모꼬지 라이브>의 주빈국 편을 특별 편성한다. 주빈국 주간에 맞춰 각 나라와 한국 간 문화차이를 비교해보고, 실시간 댓글을 활용해 현지 팬들과의 소통하며 한국의 최신 생활 트렌드를 알기 쉽게 소개한다. 카자흐스탄 주간에는 ‘세븐어클락’, ‘틴탑’이 참여 예정이며, 미얀마 주간은 ‘에이프릴’, ‘동키즈’, 마지막 필리핀 주간은 ‘원어스’와 ‘시그니처’가 각각 참여한다.

아울러, 주빈국 주간에는 해당 국가 팬만을 대상으로 하는 케이팝 가수들의 <라이브 팬미팅>도 마련된다. 카자흐스탄 주간에는 그룹 ‘틴탑’이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명절과 전통음식 등 양국의 음식문화를 공유할 예정이며, 미얀마 주간에는 ‘에이프릴’이 한국과 미얀마의 뷰티 아이템을, 필리핀 주간에는 ‘원어스’가 한국과 필리핀의 인기 관광지를 주제로 현지 팬들과 화상을 통해 만날 계획이다. 오는 17일(화) 진행하는 틴탑의 라이브 팬미팅은 모집 공고 후 약 천여 명의 신청자가 쇄도하면서 현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외 현지 진출기업의 활로 개척을 위해 <아바타 쇼핑>, <온라인 전시회> 등의 특별 콘텐츠도 주빈국 언어로 제공할 예정이다. <아바타 쇼핑>은 각 나라의 유명인이 팬들의 아바타가 되어 직접 한국 기업의 상품을 구매하고 체험해 보는 영상 콘텐츠이다. 카자흐스탄과 필리핀에서는 수백 만 팔로워를 자랑하는 인기 유튜버 ‘AlinaLiLife’, ‘DASURI CHOI’등이 참여하며, 미얀마는 인기 아이돌 그룹 ‘Project K’가 함께 한다. 특히 지난 달 한국을 방문해 촬영을 마친 ‘Project K’는 한국 방문 소감 뿐 아니라 ‘브랜드 K’ 등 국내 유망 중소기업 상품의 체험기도 소개함으로써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나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20일 공개 이후 전 세계 20만 여명 이상의 한류 팬 방문을 이어가고 있는 ‘모꼬지 대한민국’은, 11월에도 <모꼬지 뉴페이스>, <한류생활문화 위키>, <K-STAR 챌린지>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는 내년 1월 31일까지 이어지며, 주요 프로그램과 일정은 공식 누리집(mokkojikore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흥원 김용락 원장은 “케이팝 뿐 아니라 한국 생활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에 힘입어, ‘모꼬지 대한민국’이 해외 팬들의 새로운 온라인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방문이 어려워 진 지금, 모꼬지 대한민국이 준비한 주빈국 주간이 한국을 그리워하는 현지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