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극장, ‘뮤지컬·연극·무용’ 아우르는 2021 라인업 13편 공개…“시즌제 도입”
정동극장, ‘뮤지컬·연극·무용’ 아우르는 2021 라인업 13편 공개…“시즌제 도입”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11.11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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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3편…‘베르나르다 알바’, ‘포미니츠’, ‘판’
연극 2편…‘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정동극장 연극시리즈’
유니버설발레단 ‘챔버시리즈’, 브런치 콘서트 ‘정동 팔레트’
정동극장 예술단 공연…‘시나위, 夢’, ‘바운스’, ‘소춘대유희(가제)’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정동극장이 개관 25년 이래 처음으로 시즌제를 도입한다. 2021년 공연 라인업은 총 13편이며, 이 중 11편을 다양한 구성의 패키지 티켓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정동극장은 11일(오늘) 오후 2시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2021년 공연 라인업과 시즌제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내년에 새롭게 런칭되는 시즌제 “Hello, Jeongdong(이하 헬로, 정동)”은 예술과 관객, 극장의 안녕을 묻고, 새로 달라진 정동극장을 소개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2021 정동극장 공연라인업 및 시즌제 발표 기자간담회(사진=정동극장)
▲2021 정동극장 공연라인업 및 시즌제 발표 기자간담회(사진=정동극장)

이날 간담회에서는 시즌제 발표와 함께 2021년도 공연 라인업이 발표됐으며, 공연 라인업 작품별 주요 인사가 참여해 직접 공연을 소개했다.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의 정영주 프로듀서, 브런치 콘서트 <정동 팔레트>의 사회자이자 뮤지컬 <포미니츠>의 양준모 예술감독,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의 민새롬 연출가, 뮤지컬 <판>의 정은영 작가, 박윤솔 작곡가, 유니버설발레단 <챔버시리즈>의 유지연 부 예술감독, 정동극장 예술단 이규운 지도위원, 정동극장 공연기획팀 이수현 팀장이 참석했다.

김희철 대표이사는 “2020년은 극장 문을 열어보지도 못 한 채로 취소되는 공연이 많았던, 힘든 한 해였다”라며 “올해의 아쉬움에 기대감을 더해, 내년에는 보다 많은 예술가와 관객이 만나고 소통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취임 이후 정동극장에 많은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해왔고, 그 노력의 결과 중 하나 정동극장 시즌제”라며 “공연 예술을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보답하고, 다양한 요구에 발 맞춰 변화하기 위해 마련한 시스템이다. 앞으로 저희가 펼치게 될 콘텐츠에 대한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설명했다.

■ 뮤지컬 3편 <베르나르다 알바>, <포미니츠>, <판>

▲(왼쪽부터)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포미니츠’ ‘판’(사진=정동극장)
▲(왼쪽부터)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포미니츠’ ‘판’(사진=정동극장)

 2021년 정동극장 라인업은 다양한 장르 구성이 눈에 띈다. 뮤지컬은 총 세 편으로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뮤지컬 <포미니츠>, 뮤지컬 <판>이다.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는 2021년 정동극장 라인업 첫 작품으로 내년 1월 22일 개막한다. 이 작품은 스페인의 시인이자 극작가인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을 원작으로 마이클 존 라키우사가 대본‧작사‧음악을 맡아 뮤지컬로 재탄생 시켰다. 작품은 남편을 잃고 집안의 권력자가 된 베르나르다 알바와 고압적인 그녀에게 맞서는 다섯 딸들의 이야기다. 

 2018년 국내 초연 당시, 전 좌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는 3년 만에 더 뜨거워진 무대로 정동극장에 귀환한다. 초연 출연 멤버였던 뮤지컬 배우 정영주는 이번에는 출연배우이자 프로듀서로도 참여해 무대 안팎을 책임진다. 정영주 배우를 비롯, 황석정, 이영미, 오소연, 김국희, 전성민, 김히어라, 김환희 초연 배우들이 다시 의기투합했다. 초연의 열기는 그대로 잇고, 이소정, 강애심, 한지연, 최유하, 김려원, 임진아, 황한나, 정가희, 이진경, 이상아 배우가 새로 합류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정열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정영주 프로듀서(사진=정동극장)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정영주 프로듀서(사진=정동극장)

<베르나르다 알바>의 배우 겸 프로듀서 정영주는 코로나19 상황 속 공연 제작의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요즘 공연하는 동료들을 만나면 서로에게 ‘퐁당’인지 ‘퐁퐁당’인지 묻는다. 객석 띄어앉기 방식을 뜻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무대예술은 관객과 배우가, 무대와 객석이라는 간격 안에서 서로 감동과 감정을 주고받는 일련의 과정”이라며 “극장이라는 특수함은 속에서 공연이 유지될 수 있도록 창작진과 출연진 그리고 관객들까지 모두 함께 애쓰고 있다. 관객이 티켓을 예매해서, 스스로 방역에 힘을 쓰고, 직접 발품을 팔아서 공연장으로 오기 때문에 안전성 문제를 국가적인 차원으로 확대해서 봐주셨으면 한다. 더 많은 보호와 지원이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영주는 “정동극장에서 <베르나르다 알바>를 올리기까지 1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겁 없이 제작에 발을 담그게 됐는데, 인고의 시간을 정동극장이 고스란히 함께해주신 덕분에 무대에 올릴 수 있게 됐다”라며 “초연의 마음으로 무대를 올리려 노력했다. 새 시즌의 오픈 공연인만큼 좋은 에너지로 건강한 공연을 선보이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뮤지컬 <포미니츠>는 크리스 크라우스 감독의 독일 영화 『포미니츠(2006)』를 원작으로 한국 창작진들이 뮤지컬화한 작품이다. 창작초연으로 소개될 이번 공연은 정동극장이 제작, 뮤지컬 배우 양준모가 두 번째로 기획해 선보이는 뮤지컬 작품이다. 작가 강남이 각색을 맡았으며, 작곡 맹성연, 연출 박소영, 음악감독 박재현이 참여했다. 

뮤지컬 <포미니츠>는 피아노가 인생의 전부인 두 여성의 이야기이다. 천재적 재능을 가진 피아니스트이지만, 살인수로 복역 중인 18세 소녀 제니 폰뢰벤과 2차 세계 대전이후 60년간 여성 재소자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쳐 온 ‘크뤼거’가 피아노를 통해 각자의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내용을 드라마틱하게 다룬다. 

국내 최우수 창작진의 참여로 창작 초연으로 선보이게 된 뮤지컬 <포미니츠>는 극적 스토리의 강렬함은 물론, 아름다움과 자유로움을 표현하는 ‘제니’ 만의 피아노 연주를 통해 또 하나의 스테디셀러 뮤지컬의 등장을 알릴 예정이다. 

▲뮤지컬 ‘포미니츠’ 양준모 예술감독(사진=정동극장)
▲뮤지컬 ‘포미니츠’ 양준모 예술감독(사진=정동극장)

충무아트센터에서 선보인 오페라 <리타>에 이어 두 번째로 기획을 맡게 된 양준모는 “2007년 우연히 영화를 접한 후, 무대화시키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라며 “피아노 연주 퍼포먼스가 있는데 실제로 무대 위에 올렸을 때 관객들에게 많은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감과 더불어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라며 작품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라이선스를 가져오기 위해 직접 원작 영화감독과 컨텍하는 등 많은 노력을 했다”라며 “<브런치 콘서트>를 통해 정동극장 무대에 처음 서게 됐는데, <포미니츠>를 올리기에 최적의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새로운 형식의 신선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뮤지컬 <포미니츠>는 4월7일부터 5월 23일까지 공연한다.
 
뮤지컬 <판>은 정동극장 레퍼토리 공연으로 3년 만에 재공연 한다. 작품은 양반가 자제 ‘달수’가 희대의 전기수 ‘호태’를 만나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렸다. 탄탄한 스토리와 사이다처럼 속 시원한 풍자, 통쾌한 웃음으로 관객과 평단의 큰 호응을 얻은 정동극장 대표 공연이다. 2017년 정동극장 창작ing 선정 후, 2018년까지 정동극장에서 연속 공연을 이으며,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베스트 리바이벌상’을 수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뮤지컬 <판>의 작가 정은영과 작곡가 박윤솔 콤비는 ‘전기수’라는 전통적 소재로 대중성을 획득하며, 한국 창작 뮤지컬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장르를 초월한 철학과 자유로움이 느껴지는 수작이라 평가받는 뮤지컬 <판>이 2021년 3년 만에 또 한 번 ‘판’을 연다. 2021년 더 뜨겁고, 더 통쾌한 수다를 장착한 뮤지컬 <판>이 조선의 핫 플레이스, 춘섬의 매설방으로 7월 27일부터 9월 5일까지 관객을 초대한다. 

■ 연극 2편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정동극장 연극시리즈>

▲(왼쪽부터)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정동극장 연극시리즈’
▲(왼쪽부터)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정동극장 연극시리즈’(사진=정동극장)

연극은 공동제작 작품 한 편, 자체 제작작품 한 편으로 총 두 편을 준비한다. 모노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공연을 정동극장과 프로젝트그룹 일다가 공동 기획 한다.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는 현대 프랑스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마일리스 드 케랑갈’의 베스트셀러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모노극이다. 원작 소설은 맨부커 국제상 노미네이트, 오랑주 뒤 리브르상 등 전 세계 11개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모노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는 원작 소설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를 한 사람이 연기하는 1인극의 형태로 공연된다. 

2019년 국내 초연된 이 작품은 민새롬 연출이 참여해 원작의 심도 있는 텍스트를 무대 언어로 그려낸 세심한 연출과 미장센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모노극인 이 작품은 무대를 가득 채워낸 배우 에너지로 관객들의 극찬을 한 몸에 받았다.

작품은 불의의 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게 된 열아홉 살 청년 ‘시몽 랭브르’의 심장 이식 과정을 둘러싼 24시간의 기록을 그려낸다. 한 인간의 장기 기증 과정을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를 되물으며 죽음에 대한 진정한 애도와 생명의 의미를 시적이고 정교하게 표현한다. 6월 1일부터 27일까지 공연되는 이번 작품은 정동극장 무대에서 오롯이 배우의 에너지를 느끼는 연극의 즐거움을 만나볼 기회가 될 것이다. 

2020년 첫 번째 작품을 선보인 정동극장 연극 시리즈가 두 번째 작품으로 2021년 연말에 다시 찾아온다. 정동극장 연극 시리즈는 공연계 대표성을 지닌 한 명의 배우와 함께 그의 철학과 인생을 담을 수 있는 작품을 기획·제작하는 기획 시리즈이다. 2020년 송승환 배우가 <더 드레서>로 첫 번째 작품을 함께 했다. 2021년 두 번째 작품은 또 다른 주인공이 ‘그’만의 배우 예술과 철학, 그리고 인상을 연극을 통해 정동극장 무대에 펼쳐낼 예정이다. 

■ 유니버설발레단 <챔버시리즈>, 콘서트 <정동의 여름>, <오선지 걸어가는 작곡가>

▲(왼쪽부터)유니버설발레단 ‘챔버시리즈’, 콘서트 ‘정동의 여름’, ‘오선지 걸어가는 작곡가’(사진=정동극장)
▲(왼쪽부터)유니버설발레단 ‘챔버시리즈’, 콘서트 ‘정동의 여름’, ‘오선지 걸어가는 작곡가’(사진=정동극장)

정동극장은 유니버설발레단과 함께 클래식 발레의 정수를 선보인다. 국내 최초 민간 발레단이자 세계적인 발레 단체로 자리매김해 온 유니버설발레단은 <챔버시리즈>를 정동극장 무대에서 올린다. 9월에 공연 되는 발레공연은 정점에 달한 정동길의 정취를 문화향기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이번 <챔버시리즈>는 발레의 정교하면서도 섬세한 매력을 한층 밀도 높게 느껴볼 수 있다. 정동극장 무대에서 펼쳐지는 발레공연은 가까운 곳에서 관객과 더 깊숙이 호흡하며 매혹적인 발레의 세계로 빠져드는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줄 것이다. 

대중음악 콘서트와 뮤지컬 작곡가가 만드는 콘서트, 두 편의 음악공연도 준비한다. 7월의 여름, 공연되는 <정동의 여름>은 대중음악 콘서트이다. 실력파 여성 싱어송라이터들과 인디 아티스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특히, <정동의 여름> 공연에서는 이들의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구성의 공연들로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정동극장 무대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대중음악 콘서트로 에너제틱한 여름밤을 즐겨볼 수 있다. 

10월 공연되는 <오선지 걸어가는 작곡가>는 작곡가가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무대이다. 국내 최고의 뮤지컬 작곡가 이성준, 민찬홍의 작품들로 무대를 채운다. 이성준 작곡가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벤허>, <잭더리퍼> 등의 작품으로 관객의 귀를 사로잡아 온 국내 대표 뮤지컬 작곡가이다. 민찬홍 작곡가는 뮤지컬 <빨래>, <랭보>, <잃어버린 얼굴 1895> 등의 작품에 참여해 관객들이 믿고 보는 작곡가로 알려져 있다. 두 작곡가가 함께 작업했던 뮤지컬 배우들, 연주자들과 함께 공연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친밀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이미 알려진 친숙한 작품은 물론 미발표 스케치 곡도 엿볼 수 있는 작곡가들이 주인공인 공연! 무대 뒤 창작자에서 주인공이된 작곡가들의 사랑과 우정, 예술과 음악 인생 이야기로 색다른 감동의 무대를 예고한다.

■ 브런치 콘서트 <정동 팔레트>, 청년국악인큐베이팅 <청춘만발>

▲브런치 콘서트 ‘정동 팔레트’ 금난새·양준모, 청년국악인큐베이팅 ‘청춘만발’ (사진=정동극장)
▲브런치 콘서트 ‘정동 팔레트’ 금난새·양준모, 청년국악인큐베이팅 ‘청춘만발’ (사진=정동극장)

2020년, 브런치 콘서트 <오페라 데이트>로 출발한 정동극장 마티네 프로그램이 <정동 팔레트>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찾아온다. 2021년 정동극장 마티네 프로그램 브런치 콘서트 <정동 팔레트>는 두 사람의 호스트가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지휘자 금난새와 클래식과 뮤지컬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재다능 배우 양준모가 각각의 프로그램으로 서로 다른 매력을 전한다. 

금난새 지휘자가 소개하는 클래식 음악은 특유의 위트와 친근한 접근으로 어렵게만 느껴지는 클래식의 장벽을 낮춘다. 클래식 음악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한 오전의 클래식 데이트 프로그램이 수요일 오전 11시, 정동극장 관객을 찾아온다.

2020년, ‘오페라’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재미를 선사했던 <양준모의 오페라 데이트>는 한층 더 대중적이고 유쾌한 구성으로 다시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브런치 콘서트 <정동 팔레트>는 3월에서 10월까지 마지막 주 수요일 11시에 진행 되며, 두 진행자의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교차 선보일 계획이다.

청년국악인큐베이팅 <청춘만발>은 인큐베이팅 및 경연 공연을 통해 재능과 실력을 겸비한 청년국악예술인들의 발굴·소개하고 그들의 첫 무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7년 처음 선보인 <청춘만발>은 2021년 5년차를 맞이한다. <청춘만발> 8월에 진행하는 경연무대는 젊은 국악 예술인들의 ‘전통’에 대한 고민과 성찰로 완성된 재기발랄한 새로운 작품을 연이어 만날 수 있는 장이었다. 약 200명의 젊은 국악 아티스트가 거쳐 간 <청춘만발> 5회차를 맞아 지원 형태 및 방식을 변경 확대할 계획이다. 현 시대를 걷고 있는 청년국악예술인들의 실질적인 활동 지원을 위해, 지원 무대 확대와 혜택 확대 등을 모색하고 있는 <청춘만발>의 새로운 공모 지원 내용은 ‘<청춘만발> 사업설명회’ 개최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 정동극장 예술단 공연 <시나위,夢>, <바운스>, <소춘대유희(가제)>

▲(왼쪽부터)정동극장 예술단 공연 ‘시나위,夢’, ‘바운스’, ‘소춘대유희(가제)’(사진=정동극장)
▲(왼쪽부터)정동극장 예술단 공연 ‘시나위,夢’, ‘바운스’, ‘소춘대유희(가제)’(사진=정동극장)

2021년 정동극장 예술단이 공식 창단한다. 정동극장 예술단은 총 16인으로 무용수 10인, 타악 연주자 6인 구성이다. 정동극장 예술단은 한국적 정서의 드라마를 기반으로 도전과 실험을 고루 갖춘 전통 예술 무대를 추구한다. 정동극장 예술단의 첫 정기공연이자 창단공연 <시나위,夢>은 창작력과 예술적 기량을 담보한 첫 작품이다. 이규운 지도위원이 안무가로 참여했다. 작품은 ‘후회하지 않는 생을 살기 위한 산 자들을 위한 굿판’을 부제로 현대인을 위로하는 춤을 선보인다. 바쁜 일상과 반복된 패턴 속에서 자신의 속도를 잃어가며 좌절하는 현대인들의 고뇌와 그를 향한 위로를 담았다. 한국 전통무용의 호흡을 기본으로 하되, 어반댄스(Urban Dance)와 같은 최신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현대적 요소들을 가미하여 세련되고 새로운 스타일의 한국무용을 선보인다. 정동극장 예술단 첫 정기공연 <시나위,夢>은 3월 23일부터 28일까지 공연 한다.

단원 창작 플랫폼 <바운스>는 정동극장 예술단 단원이 직접 기획해 연출·안무로 참여하며 각각의 기량을 그들만의 창작 작업으로 풀어내는 무대이다. 새로운 분야를 향해 전진하고자 하는 젊은 전통 예술인들의 감출 수 없는 열망을 본격적으로 드러낼 예정이다. 정동극장 예술단원들은 <바운스> 무대를 통해 예술단 소속을 벗어나 예술가로서의 개인적 역량과 창작욕을 발휘할 것이다. 특히, 단원 들은 무용수와 타악 연주자라는 고정 역할에서 벗어나 예술가로서 역할 경계를 허물고, 장르를 넘나들며 개성 있는 도전과 실험의 전통 창작 무대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단원 창작 플랫폼 <바운스>는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정동극장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10월 22일 개막하는 <소춘대유희(가제)>는 전통 예술의 실감형 공연을 시도한다. 정동극장 예술단은 정동극장의 뿌리를 탐색하는 공연으로 근대 무대예술의 대표 공간, 원각사와 그 전신인 협률사의 의미를 찾는다. 정동극장은 최초의 근대식 극장 원각사 복원의 의미와 정신을 계승하며 개관하였다. 정동극장 예술단 두 번째 정기공연은 근원을 찾는 의미를 담아 원각사의 전신 협률사에서 처음 선 보였던 우리나라 최초 유료 무대 공연 ‘소춘대유희’를 모티브로 새로이 창작한다. 이번 공연은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실감형 전통 예술 콘텐츠가 목표다. 연희부터 무용에 이르기까지 아트&테크놀러지의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통해 과거의 정서를 일깨우면서 미래를 향해가는 새로운 개념의 전통예술 공연을 선보일 것이다. 

■ 경주 사업소

지난 10년 간 정동극장 경주 사업소는 지역 브랜드 사업, 관광객 사업을 중심으로 무용극을 선보이다 지난 5월, 정동극장 경주브랜드공연이 선보이는 첫 창작뮤지컬 ‘월명(月明)’을 무대에 올렸다.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의 중단과 재개가 반복됐으나, 현재는 다시 관객들과 만나고 있으며 11월 말까지 공연될 예정이다.

김희철 대표는 “내년에는 신라를 소재로 하는 신작을 발굴하여 소개할 것”이라며 “연간 1편 이상의 작품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정동극장 재건축 가시화, 2024년 4월 경 재개관 목표

현재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과정의 중간 단계가 부재한 상황이다. 정동극장의 새로운 미션과 비전은, 중요하지만 비어있는 부분을 채우는 것과 연관되어 있다. 소규모 콘텐츠를 제작하고 발전시키는 넥스트 스테이지 역할을 이들이 자처하고 나섰다. 그러나 현재의 단일 극장 형태는 다양한 작품을 공연하기에 제약이 많다. 이에 정동극장은 재건축을 통해 300석 규모의 소극장과 550~620석 규모의 중극장을 갖춘 공연장으로 다시 태어날 준비를 마친 상태다.

▲김희철 정동극장 대표이사(사진=정동극장)
▲김희철 정동극장 대표이사(사진=정동극장)

김희철 대표는 “정동극장이 지어진 지 25년이 지났다. 현재 무대와 이를 돕는 기술 등 제반 환경이 많이 열악한 상태이며, 국립극장의 의미를 담기엔 규모나 역할에 한계가 있다”라며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께서 예산 확보 등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주셨고, 기재부 예산도 편성됐으며 현재 국회 예산 통과가 남은 상황이다. 예산 통과 후 확정이 된다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설계 공모를 통해 설계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재건축에 따른 소요 예산은 약 300억 원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정동극장은 2021년 설계작업을 거쳐, 2022년 4~5월 경 공사를 개시함과 동시에 휴관에 들어간다. 재개관은 2024년 4~5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1 ‘헬로, 정동’ 패키지(사진=정동극장)
▲2021 ‘헬로, 정동’ 패키지(사진=정동극장)

한편, 정동극장은 2021 작품 티켓을 패키지로 묶여 판매한다. '각양각색 패키지'에는 4편이 공연이, '뮤지컬 패키지'에는 기획공연 뮤지컬 3편이 제공된다. '정동 예술단 패키지'는 정동극장 예술단의 정기공연을 모두 만날 수 있다.

한편 2021 정동극장 “헬로, 정동” 시즌제 패키지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티켓 오픈하며, 30일 월요일 자정까지 인터파크 홈페이지(PC)를 통해서만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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