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란문화재단, 극적 코딩언어 구축을 위한 ‘Code for Love’ 프로젝트 발표
우란문화재단, 극적 코딩언어 구축을 위한 ‘Code for Love’ 프로젝트 발표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11.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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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11.22 우란3경
11.13 네이버 예약을 통한 사전 무료 예약제 시작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프로그래밍 언어와 극이 만난다면, 서로에게 어떻게 영향을 끼치고 이를 통해 어떤 새로운 생각들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우란문화재단은 우란이상 레지던스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한 서울익스프레스의 프로젝트 발표 <Code for Love>를 오는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우란3경에서 선보인다.

▲서울익스프레스 프로젝트 발표 ‘Code for Love’
▲서울익스프레스 프로젝트 발표 ‘Code for Love’

우란이상 레지던스연구 프로그램은 문화예술 인력의 예술적 성장을 위한 주제 발견을 독려하고 지식을 넘어 실험과 비평이 가능한 창작 환경을 제공하는 우란문화재단의 인력육성 프로그램이다.

프로젝트 참여자인 서울익스프레스는 각자 음악과 영화의 영역에서 활동해온 전유진, 홍민기로 구성된 팀으로 조형적 요소, 사운드, 움직임 등을 작업의 중요한 매체로 삼으며 서사 전달과 감상 방식의 전환에 주목해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산과 논리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추상적 형태의 언어로 전환하여 서사적 언어로 새롭게 구축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서울익스프레스는 레지던스연구 과정 동안 여러 프로그래밍 언어의 역사와 문법, 특유의 논리 전개를 이해하며, 컴퓨팅적 사고와 방법들이 전통적인 서사 구성 방식과 공연의 형태 안에서 어떻게 서사로서 확장될 수 있을지 탐구했다.

프로젝트 발표 <Code for Love>는 약 6개월간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프로그래밍 언어와 극이 만나는 다양한 조우의 순간을 설치, 영상, 이미지 등으로 구성된 전시와 퍼포먼스를 통해 선보인다. 관객들은 이미지로 전환된 코딩 방식, 기존의 이야기에서 추출된 단어를 조합한 새로운 서사 구성 등에 직접 참여해볼 수 있다.

발표 예매는 11월 13일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한 사전 무료 예약제로 운영되며, 자세한 정보는 우란문화재단 홈페이지(www.wooranfdn.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