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작가-청소년 협력 프로젝트 ‘청소년극 창작벨트’ 희곡 6편 낭독회
국립극단, 작가-청소년 협력 프로젝트 ‘청소년극 창작벨트’ 희곡 6편 낭독회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11.2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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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움직임, 무대효과 등 연출이 가미된 입체 낭독 공연…선착순 무료 예약제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청소년이 창작의 주체가 되는 희곡 창작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국립극단(예술감독 김광보)은 12월 4일부터 13일까지 소극장 판에서 ‘청소년극 창작벨트’로 개발된 희곡 6편을 입체 낭독회로 선보인다. 

▲아는사이(2016) 청소년극 창작벨트 낭독공연(2017년 '좋아하고있어'로 공연화)(사진=국립극단)
▲아는사이(2016) 청소년극 창작벨트 낭독공연(2017년 '좋아하고있어'로 공연화)(사진=국립극단)

‘청소년극 창작벨트’는 2012년부터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에서 진행해 온 사업이다. 청소년극을 쓰고자 하는 작가를 모집하여 국립극단의 청소년 창작파트너인 ‘청소년 17인’과 협력하도록 함으로써 청소년이 창작의 주체로 나설 수 있는 새로운 창작 방식을 만들어 가고자 기획됐다. 출발점이 완성된 희곡이 아니라, 작가와 청소년의 만남이 만들어내는 파장으로부터 시작한다는 점이 일반적인 희곡 개발 사업과 차별화 되는 지점이다.

참여 작가들의 초고 집필은 작가-청소년 협력 워크숍, 소그룹 활동 등 실제 청소년과의 상호 작용이 선행된 후에 시작한다. 이로써 청소년의 시선이 살아 있는 희곡이 탄생한다.

국립극단표 웰메이드 청소년극 <고등어>, <좋아하고있어>, <사물함>, <영지> 등 폭넓은 관객층의 사랑을 받은 작품들도 모두 ‘청소년극 창작벨트’를 통해 탄생했다. 출발점을 달리 한 창작 방식으로 어른의 시선에서 대상화 한 청소년의 모습이 아닌, 동시대 청소년의 ‘진짜’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면서 예술성과 주제의식까지 모두 잡았다.

이번에 공개하는 작품은 2019년 개발작인 ▲무중력 연애(김윤영 작, 윤혜숙 연출), ▲맥거핀(김준호 작, 설유진 연출), ▲초록빛 목소리(안정민 작, 이래은 연출), 2020년 개발작인 ▲병아리를 갈아 만든 피카츄 돈까스(배해률 작, 윤성호 연출), ▲견고딕-걸(박지선 작, 신재훈 연출), ▲그렇게 남아있는 얇고 가느다란(홍기황 작, 송정안 연출) 등 6개로, 의상, 움직임, 무대효과 등의 연출이 가미된 입체 낭독 공연으로 선보인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작가들은 약 6개월 간 작가-청소년 협력 워크숍, 초고 집필, 작가-청소년 소그룹 활동, 과정 공유회 등의 단계를 거쳐 작품을 발전시켜 왔다. 쟁쟁한 작가와 연출가 6팀이 합을 맞춘 이번 낭독 공연은 청소년들의 우정, 연애, 자기 정체성에 대한 고민, 트라우마 등 다양한 스펙트럼을 담았다.

입장료는 무료로, 1주차 공연인 <무중력 연애>, <맥거핀>, <초록빛 목소리>는 11월 30일, 2주차 공연인 <병아리를 갈아 만든 피카츄 돈까스>, <견고딕-걸>, <그렇게 남아 있는 얇고 가느다란>은 12월 7일 오후 2시부터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 1인 1매에 한해 예약할 수 있다. 매 공연의 두 번째 회차에는 공연 종료 후 작가, 연출가와 함께하는 ‘예술가와의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 12월 4일과 6일에 공연하는 <초록빛 목소리>는 수어 통역과 자막을 제공한다.

김광보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는 청소년과 가장 가깝게 호흡하는 창작 방식으로 완성도 높은 극을 선보여 왔다. 때문에 청소년 뿐 아니라 성인 관객 마니아층도 두텁다. 이번 ‘청소년극 창작벨트 낭독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연초에 공연하지 못한 2019년 개발작 3편과 2020년 개발작 3편 을 한꺼번에 선보인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막 개발된 희곡의 신선함과 가능성에 흠뻑 빠져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청소년극 창작벨트’ 낭독 공연 일정
▲‘청소년극 창작벨트’ 낭독 공연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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