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이케아 코리아, ‘데모크래틱 디자인’ 철학으로 전략적 협업 약속
서울디자인재단-이케아 코리아, ‘데모크래틱 디자인’ 철학으로 전략적 협업 약속
  • 왕지수 기자
  • 승인 2020.12.0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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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시설, DDP스토어, UD 플랫폼 등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협업 지속
이케아 코리아에서 기부한 자투리 원단 활용 수퍼백(SUPerbag) 나눔행사 개최

[서울문화투데이 왕지수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은 이케아 코리아와 함께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통해 시민이 행복하고 더 나은 삶을 사는데 기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이케아 MOU 체결(사진=서울디자인재단)
▲서울디자인재단-이케아 MOU 체결(사진=서울디자인재단)

이번 협약은 서울디자인재단의 비전과 이케아가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표방하며 추구하는 '데모크래틱 디자인(Democratic Design)' 가치를 바탕으로 두 기관이 일상의 공간, 특히 도시 공간에서 사는 시민의 삶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진행됐다. 특히 코로나 이후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우리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취지로 공공의 영역과 민간기업이 뜻을 모았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서울디자인재단과 이케아 코리아는 업무협약의 시작으로 연말 취약계층 위탁가정 어린이 250명을 대상으로 ‘수퍼백 나눔행사’를 연다. ‘수퍼백 나눔행사’는 이케아 코리아로부터 기부받은 새활용 소재 약 1,000kg을 활용해 어린이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갖춘 보조가방을 제작한다. 이와 함께 새활용 교육교보재를 동봉해 어린이 250명에게 전달한다. 이로써 전환사회 미래를 준비하는 어린이에게 새활용을 실천해보도록 할 계획이다.

▲이케아 원단을 제공받아 새활용한 수퍼백(사진=서울디자인재단)
▲이케아 원단을 제공받아 새활용한 수퍼백(사진=서울디자인재단)

서울디자인재단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운영하며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디자인문화를 확산하는 서울시의 전문기관이다. 그동안 돌봄 디자인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켜왔고, 휴먼시티 디자인 어워드를 개최해 인간과 환경의 조화로운 가치를 추구하며 전 세계 디자인 문화와 산업을 리드하고 있다. 또한 누구나 사용가능한 디자인 철학인 유니버셜디자인 체험공간을 DDP에 구현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DDP 살림터에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시민라운지 D-숲을 오픈했다. 서울디자인재단과 이케아 코리아는 이번 MOU를 통해 공통된 디자인 지향점을 함께 구현하는 전략적 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케아 코리아의 대표이자 최고 지속가능성 책임자 프레드릭 요한손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집과 일상에서도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이에 적극 참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서울디자인재단 최경란 대표이사는 “재단은 모든 사업에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전략을 구상해 왔다. 이케아의 모두를 위한 디자인 철학은 사회공헌이라는 측면에서 재단과 뜻을 같이한다.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시민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 재단의 비전과 이케아의 철학을 실현할 수 있도록 DDP 디자인 사업과 돌봄 디자인, 유니버셜 디자인, DDP 브랜드 스토어 분야에서 다양한 협업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