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향, 베토벤 극복 의지 담은 ‘2020 송년음악회’ 개최…“피아니스트 문지영 출연”
광주시향, 베토벤 극복 의지 담은 ‘2020 송년음악회’ 개최…“피아니스트 문지영 출연”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12.03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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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동양인 최초 부조니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문지영의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4번’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베토벤의 극복 의지를 담은 공연이 광주 시민들을 찾아간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음악회는 베토벤의 음악이 갖는 희망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광주시립교향악단ⓒ가능한창작관
▲광주시립교향악단ⓒ가능한창작관

광주시향은 객원지휘자 장윤성, 피아니스트 문지영과 함께 하며,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을 시작으로 피아노 협주곡 4번과 교향곡 제5번 ‘운명’을 연주한다. 

첫 무대는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을 들려준다. 오스트리아의 시인이자 극작가인 하인리히 요제프 폰 콜린이 쓴 희곡 <코리올란>에서 깊은 감명을 받아 작곡한 작품으로, 작품은 희곡을 쓴 콜린에게 헌정되었다. 이어 베토벤이 남긴 다섯 개의 피아노 협주곡 가운데 가장 시적이고 장엄하며 독창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 피아노 협주곡 4번을 피아니스트 문지영의 협연으로 들을 수 있다. 

공연의 대미는 ‘운명’으로도 불리는 베토벤 ‘교향곡 제5번’으로 장식한다. 이 곡을 작곡할 당시의 베토벤은 큰 시련을 겪고 있었으며, 나폴레옹이 빈을 점령하는 등 세상 또한 혼란스러운 시기였다. 그는 이 교향곡을 운명을 극복하는 인간의 의지와 환희를 그렸다고 해석하듯, 곡은 1악장에서는 시련과 고뇌, 2악장 다시 찾은 평온함, 3악장 쉼없는 열정, 4악장 환희가 느껴지는 곡이다.

피아니스트 문지영은 2014년 스위스 제네바 국제 콩쿠르와 2015년 이탈리아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한 후, 국내외 여러 오케스트라의 협연과 독주회를 통해 가장 주목받는 젊은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쌓고 있다. 부조니 콩쿠르의 심사위원장 외르크 데무스는 문지영을 향해 ‘이 시대에서는 사라졌다고 생각했던 음악성의 자연스러움을 그녀에게 발견했다’ 는 극찬을 남긴 바 있다.

지휘를 맡은 장윤성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1회 프로코피예프 국제 지휘자 콩쿠르 2위, 제11회 일본 동경 국제 지휘자 콩쿠르 1위 없는 2위로 입상하였다. 그 후, 여러 국제적인 오케스트라와 합을 맞추며 비엔나 심포니와 공연 및 음반을 발매하기도 했다. 그는 세계 여러 나라들로의 투어를 통해 입지를 넓혔으며, 특히 작곡가 펜데레츠키의 교향곡 5번 ‘KOREA'를 폴란드 크라코프 라디오 심포니와 함께 초연하며 이 곡의 세계화에 앞장섰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의 제352회 정기연주회 2020 송년음악회는 오는 11일 저녁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티켓은 R 3만원, S 2만원, A 1만원(학생50%)이며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문의:광주시립교향악단 062)415-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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