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메르에릴의 ‘독도사랑축제’ 아트센터 인천 공연
라메르에릴의 ‘독도사랑축제’ 아트센터 인천 공연
  • 왕지수 기자
  • 승인 2020.12.0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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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와 독도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기획
1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 ‘자연: 동해와 독도’ 특별 기획전을 개최

[서울문화투데이 왕지수 기자] K-클래식과 미술, 시, 영상 등으로 동해와 독도를 전 세계에 널리 알려온 사단법인 라메르에릴이 지난 5일 오후 5시에 아트센터 인천에서 제16회 정기연주회 ‘독도사랑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아트센터 인천 공연은 바다와 섬의 도시인 인천의 세계적인 공연장에서 우리의 동해와 독도를 알리고자 기획됐다.

▲독도사랑축제 공연
▲독도사랑축제 공연

비영리공익법인인 라메르에릴은 K-클래식 조직위원회가 선정한 K-클래식의 대표단체로서 문화예술을 통한 ‘독도사랑축제’를 국내외에서 연중 개최했고, 2016년 이후 프랑스, 독일, 체코, 네덜란드, 싱가포르, 호주, 중국, 캐나다, 미국, 러시아 등 10개국 14개 주요 도시에서 14회의 순회ㆍ초청공연을 열어 동해와 독도를 알려왔다. 또한 지난 11월 12일에는 한러대화와 함께 롯데콘서트홀에서 독도사랑축제 겸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공연을 열었다.

이 공연에서는 작곡가 임준희의 ‘소프라노, 생황, 가야금과 현악3중주를 위한 독도오감도’, 작곡가 박영란이 시인 이동순의 세 개의 독도 시에 곡을 부친 ‘소프라노와 피아노 5중주를 위한 독도의 꿈’이 초연됐다. 그리고 작곡가 엘가의 ‘서주와 알레그로’와 작곡가 드보르작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연주했다. 

보스턴 Tufts 대학의 Alan Henrikson 교수는 작년 9월 라메르에릴의 보스턴 공연 후에 “라메르에릴의 음악가들이 보스턴의 조단홀을 환하게 밝혀 주었으며, 그들의 음악적 성취감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싱가포르의 최고 외교관이며, 유엔해양법협약 채택회의 의장이었던 Tommy Koh 대사는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라메르에릴의 소프트파워는 국가 간의 갈등을 피하고, 문화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우 적절한 방식이다.”라고 언급한바 있다.

이함준 라메르에릴 이사장은 “라메르에릴은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동해와 독도를 주제로 한 공연과 전시를 계속해 동해와 독도를 널리 알리고, 다른 나라와의 문화교류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라메르에릴은 오는 1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 월전 장우성 화백을 비롯한 21명의 원로, 중견작가들이 참여하는 ‘자연: 동해와 독도’ 특별기획전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