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태권도 관광객 겨냥 상품 개발
서울시, 태권도 관광객 겨냥 상품 개발
  • 정혜림 기자
  • 승인 2009.12.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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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태권도협 임원단 14일 방한, 양해각서 체결 계획

서울시는 서울 관광 활성화를 위해 태권도를 주제로 한 관광상품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 태권도 사범이나 동호인들은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을 개별적으로 방문해 관광했다"며 "태권도 관광객을 체계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전문 관광 상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 상품은 한국체육대학과 국기원 등을 방문해 서울시 태권도 시범공연을 관람, 경주 굴곡사에서 전통무예인 선무도를 체험하는 내용이다. 태권도 관광뿐 아니라 한강공원과 남산, 고궁 등 서울 시내 관광 일정도 포함된다.

서울시는 미국의 태권도 동호인을 유치하기 위해 서울관광협회와 함께 미국태권도협회 임직원을 초청, 상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미국태권도협회 썬 리 회장은 14일 방한해 관광상품을 체험하고 관광 활성화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서울관광협회와 체결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내년 3월부터 미국 태권도인들이 250~300명 단위로 연간 최대 2만명 이상 서울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태권도 관련 단체에 태권도 관광 프로그램을 홍보,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방침이다.

서울문화투데이 정혜림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