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안포럼 제4회 심포지엄「잠정목록 등재 9년, 낙안읍성의 유네스코 등재 진입장벽 해소를 위한 방안」 개최
낙안포럼 제4회 심포지엄「잠정목록 등재 9년, 낙안읍성의 유네스코 등재 진입장벽 해소를 위한 방안」 개최
  • 이가온 기자
  • 승인 2020.12.1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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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5일(화) 오전 10시~13시
순천시 문화건강센터 평생학습관 205호
유튜브 서울문화투데이TV 녹화방영(18일부터 시청)

[서울문화투데이 이가온 기자] 낙안포럼(공동대표 송상수· 한창효)과 낙안읍성보존회(회장 송상수)가 오는 12월 15일 순천 낙안읍성에서 「잠정목록 등재 9년, 낙안읍성의 유네스코 등재 진입장벽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제4회 낙안포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지난해 열린 낙안포럼 제2회 심포지엄에 참여한 발제자와 토론자들
▲지난해 열린 낙안포럼 제2회 심포지엄에 참여한 발제자와 토론자들

순천시 문화건강센터(평생학습관 205호)에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낙안읍성이 고유한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유네스코 등재가 시급한 상황으로 이를 위한 낙안읍성의 당면한 문제와 풀어야할 과제들을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고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자리다.

총 4개의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신웅주 조선대 건축학과 교수 낙안읍성 건축학적 측면의 유네스코 등재 의미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의 ‘무형(판소리)과 유형(읍성)의 결합을 통한 유네스코 등재 전략’ ▲주재근 한양대 겸임교수 의 ‘낙안읍성,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정책 대안’ ▲건국대 유동환 문화콘텐츠학과 교수의 ‘낙안읍성의 문화콘텐츠 발굴과 스토리텔링’이 발표된다.

지정 토론자로는 ▲정광석 순천시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 ▲이명진 국립무형문화유산원 학예연구사 ▲윤태석 국립항공우주박물관 학예연구본부장 ▲장석류 Kmac 한국능률협회컨설팅 공공문화 컨설턴트가 나선다. 모더레이터로는 이은영 낙안포럼 사무총장(서울문화투데이 대표)이 맡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특별히 평생을 바쳐 낙안읍성의 민속적 가치를 지키고자 노력해온 송상수 낙안읍성보존회장에게 순천시민의 감사의 마음을 담아 허석 순천시장의 공로패 수여가 있을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낙안포럼과 낙안읍성보존회, 사과나무미디어가 공동주최하고 순천시와 낙안포럼, 사과나무미디어그룹이 주관, 문화재청, 전라남도, 순천시, 순천시 의회,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문화유산국민신탁, 서울문화투데이가 후원한다.

▲지난 해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지난 해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낙안읍성 민속마을(순천시 소재)은 사적 제302호로 201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올랐으나, 그 문턱을 넘지 못하고 안타깝게 현재에 머물러 있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지방계획도시로 대한민국 3대 읍성 중 하나로 연간 12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주요 관광지로 CNN선정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16위에 올랐으며, 2019년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기도 했다. 조선시대 6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민속촌으로 실제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어 그 보존가치가 더욱 높은 곳이다.

원형이 잘 보존된 성곽, 관아 건물과 소담스러운 초가, 고즈넉한 돌담길까지, 이 모두를 잘 보존하고 있는 낙안읍성을 세계에 길이 물려줄 가치 있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책무가 있다.

낙안읍성을 지키기 위한 사람들의 모임인 「낙안포럼」(공동대표 송상수(낙안읍성보존회장)·한창효(전 순천시의회 의장)은 지난 2017년 10월, 여러 이유로 가치가 훼손돼 가는 낙안읍성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데 뜻을 같이한, 경향 각지 시민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발족됐다. 창립 이후 낙안읍성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방안을 도출하는 심포지엄을 지난해까지 3회째 낙안읍성보존회와 공동 개최해 왔다.

낙안포럼 송상수 공동대표는 “올해는 더욱 비장한 각오로 순천시민과 국민적 관심을 촉구하고자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문화재청을 비롯 순천시와 관련기관에는 낙안읍성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더 이상 시간을 늦추지 않도록 환기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낙안읍성 전경
▲낙안읍성 전경

이번 심포지엄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지침에 따라 주요 관계자들만 참석해서 진행한다 심포지엄 내용은 오는 18일부터 유튜브 서울문화투데이TV를 통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