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회」,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연등회」,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 왕지수 기자
  • 승인 2020.12.1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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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열린 제15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
제15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모범 사례로 평가

[서울문화투데이 왕지수 기자] 대한민국의 「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다. 지난 16일 오후 화상회의로 열린 제15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이같이 최종 결정했다.

▲장엄등 제작 현장(사진=문화재청)
▲장엄등 제작 현장(사진=문화재청)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연등회」가 시대를 지나며 바뀌어 온 포용성으로 국적, 인종, 종교, 장애의 경계를 넘어 문화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점, 사회적 경계를 일시적으로 허물고 기쁨을 나누고 위기를 극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우리의 「연등회」 등재신청서를 무형유산의 중요성에 대한 가시성과 인식을 제고하는 모범사례로 평가하기도 했다. 

▲주악비천 장엄등행렬(사진=문화재청)
▲주악비천 장엄등행렬(사진=문화재청)

「연등회」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는 문화재청과 외교부, 연등회 보존위원회가 준비 과정에서부터 협력해 이루어낸 성과로서 올해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국 당선에 이어 무형유산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과 위상을 제고하는 데 기여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총 21건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정부는 “앞으로도 우수한 전통문화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에 따라 문화다양성과 인류 창의성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