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령사 터, 오백나한’,‘세계유산, 백제’ 영문도록 발간
‘창령사 터, 오백나한’,‘세계유산, 백제’ 영문도록 발간
  • 왕지수 기자
  • 승인 2020.12.2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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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이 세계에 소개하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 시리즈

[서울문화투데이 왕지수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이 ‘창령사 터, 오백나한’, ‘세계유산, 백제’ 영문도록을 발간했다.

▲창령사 터, 오백나한(사진=국립중앙박물관)
▲창령사 터, 오백나한(사진=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은 2009년부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1권씩 다양한 주제를 소개하는 영문도록을 발간해왔다. 이 도록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해외에 홍보하고, 우리 문화재에 대한 정확하고 자세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외국인들이 우리 문화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번에 발간된 ‘FIVE HUNDRED ARHATS of CHANGNYEONGSA TEMPLE SITE (창령사 터, 오백나한)’과 ‘BAEKJE HISTORIC AREAS of WORLD HERITAGE (세계유산, 백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세계에 소개하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 시리즈 중 12, 13번째 영문도록이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방식의 사업을 활성화하는 과정에서 이례적으로 2권의 영문도록을 발간했다. 

먼저 ‘창령사 터, 오백나한’은 2018년 국립춘천박물관, 2019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된 특별전 도록을 새롭게 각색 및 편집해 발간한 영문도록이다. ‘창령사 오백나한상’은 2001년 한국 강원도 영월군 창령사 터에서 발견되었다. 발굴된 나한상은 불가의 진리를 깨우친 성자의 모습이 아닌 질박하고 친근한 표정의 평범한 한국인의 모습으로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나한은 산스크리트어 아라한을 줄인 말로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듣고 깨달은 성자를 가리킨다. “창령사 터 오백나한”은 종교를 넘어 깊은 신앙심이 투영된 한국의 문화유산을 새로운 한국의 미로써 세계인들에게 소개했다. 

▲세계유산, 백제(사진=국립중앙박물관)
▲세계유산, 백제(사진=국립중앙박물관)

두 번째 ‘세계유산, 백제’ 는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1주년을 기념해 국립중앙박물관이 2016년 개최한 특별전 도록을 재구성, 발간한 영문도록이다. 백제는 주변 국가와 끊임없이 교류하며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고 독창적인 문화를 주변 국가에 전한 나라이다. 유네스코는 이러한 백제의 교류와 독창성을 높게 평가해 공주ㆍ부여ㆍ익산의 역사 유적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했다. 이번에 출간한 도록은 백제의 개방적이고 창의적인 문화를 소개하며,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발간된 영문도록 2종은 국내에서는 2021년 1월부터 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단 온라인 뮤지엄샵(www.museumshop.or.kr)과 국내 온ㆍ오프라인 대형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해외에서는‘창녕사 터, 오백나한’은 2021년 1월부터, ‘세계유산, 백제’는 2021년 3월부터 아마존 등 해외 도서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