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문화공간, 환타피아 엠(Fantapia M) 강릉에 새롭게 개관
복합 문화공간, 환타피아 엠(Fantapia M) 강릉에 새롭게 개관
  • 왕지수 기자
  • 승인 2020.12.2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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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컵박물관, 장길환미술관 등 문화예술 다양한 체험 공간
‘환희컵박물관’은 세계 3대 컵 박물관 중 하나
개관 기념 국제미술전 열려

[서울문화투데이 왕지수 기자] 지난 11월 24일 강릉의 커피거리 입구에 환타피아 엠(Fantapia M)이 새롭게 개관했다.

▲판타피아 엠 전경(사진=판타피아 엠)
▲환타피아 엠 전경(사진=환타피아 엠)

복합 문화공간을 지향하는 환타피아 엠은 ‘환희컵박물관’과 ‘장길환 미술관’이 모두 마련되어 있고, ‘컵 만들기 체험’, ‘커피화 그리기 체험’, ‘AR증강현실 체험’, ‘NFC해설 체험’ 등 다양한 문화 활동 체험 가능하다.

‘환희컵박물관’은 세계 3대 컵 박물관 중에서 제일 많은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박물관으로 지난 2013년에 세워졌고 이번에 ‘환타피아 엠’으로 확장 이전했다. 3,000년 전의 컵부터 현대의 컵까지 76개국의 컵 유물을 볼 수 있고, AR증강현실 체험도 할 수 있다. ‘디즈니랜드 컵 전시장’에서는 디즈니 그림이 그려진 많은 컵들을 선보이고 있다. ‘유럽의 방’은 유럽의 왕실을 그대로 재현해 왕실 속에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환희컵박물관’ 내부 전경(사진=환타피아 엠)
▲‘환희컵박물관’ 내부 전경(사진=환타피아 엠)

또한 빅토리아 여왕이 사용했던 컵, 유럽의 3대 명품 컵, 인간의 두개골로 만든 컵 등 세계의 유명한 컵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 ‘환희컵박물관’에서는 ‘컵 만들기 체험’과 ‘앤틱 컵 체험’, ‘열 전사 기법으로 나만의 컵을 만들기’등 컵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으며 빅토리아 여왕이 입술을 대었던 컵이나 고려청자 컵으로 커피를 마시는 색다른 체험이 마련되어 있다.

‘장길환미술관’은 명태숙 박사가 남편의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운 미술관이다. 장길환미술관은 개인의 이름을 딴 미술관이지만 화가 장길환의 작품만 전시된 것이 아니라 국내외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두루 볼 수 있고, 작가가 40년 동안 수집한 여러 분야의 가치 있는 미술품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환희컵박물관’ 내의 유럽의 방(사진=환타피아 엠)
▲‘환희컵박물관’ 내의 유럽의 방(사진=환타피아 엠)

고대 인도의 간다라 미술품, 힌두교 조각, 여러 나라의 탈, 중세 시대의 ICON화들은 국립 미술관에도 없는 독특한 세계의 문화유산을 만나볼 수 있다. ‘역사속의 미술’이라는 공간에서 역사적으로 귀중한 여러나라의 각종 미술품들을 볼 수 있고, 장길환 작가가 국제 비엔날레에서 수상했던 작품과 상장, 트로피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장길환미술관 내부 전경(사진=환타피아 엠)
▲장길환미술관 내부 전경(사진=환타피아 엠)

한편 ‘환타피아 엠’의 개관을 기념해 장길환미술관에서 국제미술전도 열리고 있다. 전시는 오는 2021년 1월10일까지 개최된다. “Beyond the Borders” (경계를 넘어서)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국제 미술전은 국가, 민족, 이념, 장르, 재료, 종교의 경계를 넘어 예술로 함께 하나가 되자는 뜻으로 개최되는 국제전이다.

세계 18개국의 정상급 화가들이 이번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PAS(Project Art System)나 GAPi(Gogyosi Art Project international)는 세계적인 작가들을 많이 거느린 미술그룹으로 앞으로 개최될 ‘Fantapia M, 장길환미술관’의 국제전을 함께 하기로 했다.

▲환타피아 엠 개관 기념으로 열리고 있는 국제 미술전(사진=환타피아 엠)
▲환타피아 엠 개관 기념으로 열리고 있는 국제 미술전(사진=환타피아 엠)

또한 환타피아 엠은 이번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한 3명의 작가에게 ‘국제 미술가 리더상’을 수여했다. 네덜란드의 Fred van Welie, 포르투갈의 Julio Antao, 그리고 한국의 유충렬 작가가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