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선우예권, 광주문화예술회관 ‘포시즌 시리즈’ 마지막 장식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광주문화예술회관 ‘포시즌 시리즈’ 마지막 장식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12.2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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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기, 본 공연이 관객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
20.12.30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광주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포시즌 시리즈 Ⅳ>으로 오는 12월 30일에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선우예권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광주문화예술회관 ‘For Season Series’의 마지막 공연으로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리사이틀로 다사다난했던 2020년 마무리한다.

선우예권은 반 클라이번 금메달 외에도 2015년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2014년 방돔 프라이즈(베르비에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1위 수상으로 우리 음악계를 놀라게 한 바 있으며 2013년 센다이 음악 콩쿠르 1위, 2012년 윌리엄 카펠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플로리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등 무려 8회에 달하는 국제 콩쿠르 입상 경력으로 한국인 피아니스트 최다 국제 콩쿠르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선우예권은 ‘아이들이 치기에는 굉장히 쉽지만 어른이 치기에는 어려운’ 모차르트 작품들을 선택하며 인간으로서 감당해야 하는 어두운 고통의 순간들부터 삶의 눈부신 순간들까지 인간 모차르트를 깊게 탐구했으며, 공연의 다채로움을 더할 쇼팽의 곡들도 선보인다.

이날 공연에서 선우예권은 모차르트와 쇼팽을 연주한다. 모차르트의 환상곡(Fantasia) K. 397, K. 475과 소나타(Sonata) 8번, 론도(Rondo) K.511을 들려준다. 선우예권은 지난 11월 24일 데카(Decca) 레이블에서 첫 스튜디오 앨범 {모차르트(MOZART)}를 발매했다. 그는 그간의 연구, 연주 활동 더불어 이번 앨범으로 한층 깊이 있게 업그레이드시킨 ’모차르트‘로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이어 2부에서 쇼팽의 녹턴(Nocturn) Op. 55, 환상곡(Fantasia) Op. 49, 뱃노래(Barcarolle) Op. 60과 오페라 ‘돈 조반니’의 ‘라 치 다렘 라 마노’(Variations on 'Là ci darem la mono' from Opera 'Don Giovanni')에 의한 변주곡을 연주로 대미를 장식한다.

선우예권은 “모차르트 음악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듯 단순하고 깔끔한 캐릭터뿐만 아니라 굉장한 드라마가 가득하다.”며 “많은 분들이 힘들고 불확실한 미래에 여러 가지 생각들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시기인데, 모차르트 음악을 통해서 잠시 모든 걸 잊고 복잡한 생각도 정리하고 마음의 위안과 감동을 받으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오는 30일(수) 첫 국내 투어 광주의 공연이 기대가 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두 자리 띄고 한자리)’ 이에 따라 회관은 수용 가능 관객석 중 30% 미만으로 관객석을 운영한다.

티켓은 VIP 7만원, R 5만원, S 3만원, A 1만원이며, 공연이벤트로 수능수험생 할인 40%와 광주시립예술단과 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관람자에 한하여 릴레이티켓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예매는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 062)613-8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