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시각장애인 위한 ‘특별한 관광가이드북’ 발간
한국관광공사, 시각장애인 위한 ‘특별한 관광가이드북’ 발간
  • 왕지수 기자
  • 승인 2020.12.2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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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 큰 글자, 음성 및 관광상징물 촉각 체험도 가능

[서울문화투데이 왕지수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관광취약계층인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관광지를 쉽게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촉각과 점자 등을 활용한 ‘특별한 관광가이드북’을 오는 31일 발간배포한다.

▲관광취약계층을 위해 발간한 가이드북 표지(사진=한국관광공사)
▲관광취약계층을 위해 발간한 가이드북 표지(사진=한국관광공사)

공사와 NGO단체 하트-하트재단이 공동 제작한 이 가이드북은 장애인 등 관광취약계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지인 ‘열린관광지’ 중 5개 관광지를 점자, 큰 글자, 음성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개한다. 가이드북에 소개된 다섯 개의 관광지는 고령 대가야 역사테마관광지, 부여 궁남지, 전주 한옥마을, 수원화성, 거제 칠천량해전공원이다.

또한 궁남지의 연꽃, 장안문의 성곽, 거북선 등 관광지를 상징하는 소재를 만지며 형태를 느낄 수 있도록 해 간접 경험의 효과를 높였다. 이 가이드북은 전국 시각장애학교,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공립도서관, 시각장애인연합회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아울러 동 가이드북 발간을 기념해 공사는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에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

▲관광지를 입체 형태로 표현해 시각장애인이 관광지를 촉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사진=한국관광공사)
▲관광지를 입체 형태로 표현해 시각장애인이 관광지를 촉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사진=한국관광공사)

다. 시각장애인과 함께 떠나고 싶은 열린관광지나 특별한 여행을 떠나고픈 나만의 사연을 작성해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특별한 관광가이드북’ 책자와 모바일 교환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공사 김석 관광복지센터장은 “이번 가이드북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무장애 안내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